▲ 양윤정 BGF리테일 상품기획자가 CU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쫀득한 마카롱 고객들에게 전한 손편지. 출처= BGF리테일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편의점 업체 CU가 지난달 출시한 마카롱 제품 ‘쫀득한 마카롱’이 품귀 현상을 일으킬 정도로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CU에 따르면 쫀득한 마카롱 제품은 이달 현재 사내 전체 상품 가운데 매출액을 기준으로 3위에 자리매김했다.

이달 일 평균 매출 신장률은 전월 대비 434.8%로 집계됐다.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기존 인기 상품인 바나나우유, 수입맥주, 도시락 등 상품군의 매출을 제쳤다. CU 내부에서도 마카롱 제품의 인기에 고무된 분위기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CU는 쫀득한 마카롱의 인기 비결로 10~20대 여성 고객층의 수요를 꼽았다. 해당 고객들은 제품을 이용한 뒤 SNS 등을 통해 시식 후기를 적극 전했다. 제품은 이후 입소문을 타며 더 많은 수요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됐다. CU는 식감, 가격 등 제품 특성도 고객의 좋은 반응을 얻은 요인으로 풀이했다.

CU 점포에서 제품 품절 현상이 이어지고,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일시 발주정지 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CU는 급증한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제조사 생산 설비를 2배 수준으로 늘렸다.

양윤정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BGF리테일은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함께 차별화한 상품들을 지속 개발함으로써 CU를 디저트 맛집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