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한국거래소는 23일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업에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전문평가와 질적심사에서 우대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개선은 핀테크 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4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핀테크 스케일업 추진전략' 일환이다.

거래소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업은 전문평가기관의 사업성 관련 평가항목인 시장매력도·사업모델의 타당성·사업모델의 경쟁우위도·사업경쟁력 중 ‘사업모델의 타당성 및 경쟁우위도’가 우수한 것으로 인정하고 기업계속성 관련 질적심사 항목 ‘혁신성·기술성·성장성’ 중 혁신성이 우수한 것으로 인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핀테크 산업에 전문성을 보유한 기관을 통해 핀테크 기업들이 원활하게 기술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평가기관 풀(Pool)에 관련 평가기관을 추가할 방침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우선 참여하고 내년 상반기 중 금융보안원 등이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핀테크 친화적 상장환경 조성을 통해 핀테크 기업의 코스닥 상장이 활성화되고,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