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신용상담기구 전문가들이 신용상담 자문위원 위촉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용회복위원회

[이코노믹리뷰=양인정 기자]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겸직, 이하 ‘신복위’)는 민간 신용상담기구 전문가와 학계 등 전문가를 신용상담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간담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취약채무자의 자활에 필요한 신용·재무·복지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신복위는 민간 신용상담 전문가를 위촉해 채무조정 절차를 밟다가 빚을 갚지 못한 채무자를 대상으로 심층상담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왔다. 

심층상담서비스는 채무를 정상상환하기 어려운 취약채무자를 대상으로 채무문제 해결 뿐만 아니라 신용관리, 재무관리, 복지안내 등 자활에 필요한 종합적 상담으로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신복위는 자문위원단과 함께 고객을 연령, 직업, 채무내역 등으로 유형화하여, 신용상담 대상별 맞춤형 매뉴얼을 제작해 심층상담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메뉴얼과 시스템이 구축되면 직원뿐만 아니라 민간 신용상담사도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해 신용상담의 효과를 한층 높일 수 있다.

이계문 위원장은  "서민, 취약 계층이 겪는 어려움은 단순하지 않고 종합적"이라며 "민간상담 전문가인 자문위원단과 협업해 맞춤형 신용상담 체계를 구축해 금융뿐만 아니라 신용·재무·복지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일근 서민금융주치의협동조합 대표(채무상담) ▲손성동 동서대 외래교수 (주니어 금융교육 및 상담) ▲이창호 더불어사는사람들 대표 (취약계층 대출) ▲민진암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사무총장 (시니어 복지) ▲김희철 희망만드는사람들 대표 (채무/재무상담) ▲장동호 남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가계재무관리, 자산형성) ▲신기종  한국공인신용상담사회 회장 (신용상담사 교육) ▲정운영 한국금융복지정책연구소 소장 (신용상담, 금융복지) ▲한영섭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센터장 (청년층 채무상담) ▲이규복 한국금융연구원 위원 (거시경제, 소비자보호) ▲김미선 경기도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센터장 (채무/재무상담) ▲김소희 한국고용정보원 생애진로개발팀 연구원 (고용서비스전문인력 역량강화) ▲강명수 성남금융복지상담센터 센터장 (채무/재무상담) ▲서광국 중앙자활센터 사무처장 (사회복지) ▲유순덕 주빌리은행 상임이사 (부실채권 소각 등) ▲김신숙 나이스평가정보 CB 기획실 팀장 (신용평가) ▲강일석 前신용회복위원회 경영본부장 (신용상담, 채무조정)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