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현대건설이 KT와 서울 종로구 현대빌딩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 H 바이크 사진. 출처=현대건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건설 디자인마케팅실장 이인기 상무와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이현석 전무 등을 비롯해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통신 기반의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에 협력하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무 협약의 주된 내용은 eMTC(enhanced Machine-Type Communication) 등 통신 기반 전기자전거 ‘H 바이크(Bike)’ 사업 협력과 현대건설 스마트 모빌리티 아이템 공동 발굴 및 사업 협력, 이종 산업 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분야 공동 발굴 및 사업 협력 등의 다각적 협력을 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H 시리즈 중 하나인 ‘H 바이크’에 KT의 eMTC 통신 모듈을 탑재한다. 이를 통해 아파트 내 공유 기능의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H 바이크’는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의 협업 아이템으로서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활용한 전기 자전거 공유서비스로서 대규모 단지 내 교통편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H 바이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스마트폰에 전용 앱 설치가 필요하다고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했다. eMTC 기술 기반의 앱 구동을 통해 자전거 위치와 사용자 인식도 가능해 질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퍼스널 모빌리티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함과 동시에 고객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 입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H Bike’를 비롯한 스마트 모빌리티 공유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이번 KT와의 업무협약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