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KT의 OTT인 시즌이 콘텐츠 사용자 경험을 통한 다양한 가능성 타진에 나섰다.

KT는 19일 제공하는 실시간 채널을 210여개로 확대하고 방송 하이라이트 영상을 연간 7만여편 이상 확보하는 등 볼거리 강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출시 2주만에 ‘시즌 믹스 플러스(월 1만3200원, VAT 포함)’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강력한 콘텐츠 전략을 선언하고 나섰다.

▲ KT의 시즌이 공개되고 있다. 출처=KT

오는 20일부터 실시간 채널에 CJENM ‘티빙’의 NVOD(Near Video On Demand, 고객이 특정 시간에 가상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을 VOD 형태로 보는 서비스) 채널 100여개를 추가한다. 유료상품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도 로그인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CJENM과 JTBC의 방송 하이라이트 영상도 연 7만여편 이상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는 티빙과의 협력구도가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여기에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이 포함된다. 올 한해만 50개 이상의 타이틀을 제작했으며, KT의 통신 기술과 미디어 역량이 접목된 실험적인 콘텐츠도 폭넓게 시도하고 있다. 5G 기반 양방향 미디어 기능도 힘을 더한다.

KT 뉴미디어사업단 김훈배 단장은 “Seezn(시즌)은 지상파, 종편, 케이블 방송을 하나의 앱에서 볼 수 있다는 강점과 더불어 지니뮤직의 음악감상까지 결합해 고객 편의성 측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용 고객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콘텐츠 강화에 힘써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