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재팬 K-패션 브랜드 전용관. 출처= 아마존 재팬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우리나라의 패션이 일본 이커머스 업계 1위인 아마존 재팬에 전용관을 열어 한류의 열기를 이어간다. 아마존은 한국의 패션 브랜드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전용관을 아마존 재팬에 연다고 18일 발표했다. 

아마존 재팬이 여러 한국 패션 브랜드와 상품을 모아 전용 페이지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용관 개점으로 국내 패션 기업들은 일본 현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우수한 브랜드와 상품들을 전 세계 고객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K-패션 브랜드 전용관은 일본 Z세대의 한국 패션에 대한 선호도 및 온라인 구입량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개설됐다. 이에 따라 이번 달부터 엔비룩(Envy Look), 크럼프(Crump), 스티그마(Stigma) 등 국내외에서 좋은 품질과 디자인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은 수십 개의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아마존 K-패션 스토어에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패션 브랜드들은 이번 전용관 개설을 계기로 아마존의 K-패션 브랜드 전용관을 일본 진출 교두보로 활용하고,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파악해 온 오프라인 수출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됐다. 특히, K-패션 전용관에 입점한 셀러들은 아마존의 차별화된 원스톱 주문처리 서비스인 FBA(Fulfillment by Amazon) 서비스를 활용해 글로벌 판매에 필요한 상품 선별, 포장, 배송 뿐만 아니라 고객 서비스와 반품 등 절차를 관리할 수 있다. 

K-패션 브랜드 전용관 입점 기업 중 하나인 엔비룩(Envy Look)의 조동구 대표이사는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일본 1020세대의 한국 패션 선호도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K패션 전용관 입점을 통해 일본을 포함해 보다 더 큰 해외시장으로 진출해 고객 접점을 확장하고, 아마존 재팬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패션 브랜드 전용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K-패션 브랜드 전용관에 입점을 희망하는 브랜드는 아마존 글로벌 셀링 패션 팀에 이메일(ags-kr-fashion@amazon.com)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