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로 경기 중에 발생하는 상황 하나하나가 모두 기록지에 남는다. 축적된 기록을 잘 활용하면 선수의 기량과 특성, 심지어 앞으로의 성장 예측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야구에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은 프로 구단에서만 가능한 일이었다. 만약 사회인 야구단, 아마추어 선수단에 체계적인 기록 관리로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

빅데이터를 결합한 ‘사회인 야구 통합 기록 분석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 중인 기업이 있다. 바로 ‘스포지지’다.

기록 분석 시스템은 경기기록을 입력하면 ‘스포지지’만의 분석 기술을 통해 다수의 경기기록이 분석된다.

이는 일일이 종이 기록지를 쓰고 해당 홈페이지에 기록을 다시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할 수 있다. 분석을 통해 숨겨진 기록을 볼 수 있으며, 각 리그마다의 장단점을 한 눈에 보기 쉽다. 매 경기마다 누가 더 경기에 기여를 했는지 알 수 있어 즐거운 경쟁도 가능하다.

동호회 스포츠 팀의 목적에 따라 트레이드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실제 프로 스포츠와 기록 비교도 할 수 있다. 스포츠에 재미와 오락성을 더해 꾸준히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이끈다.

또한 야구 레슨강사가 선수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해결책 등을 역경매 방식으로 제시하여 개인이 원하는 강사를 선택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스포지지’ 김경민 대표는 “사회인 야구를 해온 아마추어 스포츠인으로 야구를 해오면서 선수들이 기록에 대한 필요성과 팀 단위 기록에 관한 부분에 니즈를 느끼는 것을 보고 창업을 하게 됐다”며 “2019년에 부산권을 포함한 경상도권에 있는 리그 기록들을 모두 통합해 사이트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포지지’는 현재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통한 마케팅, 단기 토너먼트 등 경기를 개최해 스포지지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