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국토교통부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20년 이상된 노후산단의 활력을 증진하고 민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산업단지 상상허브 공간'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성남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활성화구역 지정을 위해 수립한 재생사업 활성화계획을 승인하고 상상허브를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성 후 45년이 경과한 성남일반산단은 수도권 교통망의 중심에 위치한 최적의 입지로 성남시 생산·고용의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일자리 거점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산단 노후화와 기반시설 부족으로 기업경쟁력이 약화되고, 인력 유출 등의 문제를 겪었다. 

이런 문제해결을 위해 지난 1월 성남시를 재생사업지구로 지정해 도로환경개선과 주차장·공원 등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보하고, 토지효율성 제고, 첨단산업 유치 등 산업구조를 개편하기 위한 노력을 추진했다. 

이번 활성화계획 승인을 통해 추진하는 활성화구역은 산단 토지 용도를 산업시설용지에서 복합용지와 주거시설용지로 유연하게 전환한 후, 각종 산업·지원기능 집적과 복합개발을 하는 '산업단지 상상허브' 공간으로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산단 혁신성장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근오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과 과장은 "도심내 노후산단의 혁신성장의 거점이 될 활성화구역에 대한 건폐율과 용적률 완화, 민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개발이익 재투자 면제, 주택도시기금 저리융자(2.0%)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할 것이다"며 "본격적인 사업이 착수되면 성남일반산단 전체에 대한 재생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