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리스 존슨, 브렉시트 연장 배제 

유럽연합(EU)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발효 이후 과도기 연장을 법적으로 금지하겠다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계획을 놓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음. 사빈 웨이안드 EU 집행위원회 무역 총국장은 17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유럽정책연구소(EPC)' 주최로 열린 한 행사에참석해 존슨 총리의 '브렉시트 과도기 연장 금지' 방침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고 가디언이 전함. 웨이안드 국장은 "우리가 받고 있는 모든 신호를, 또한 이들 신호가 이제 법제화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영국이 과도기를 연장할 의향이 없다는 점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2020년 말까지 합의 도출에 실패할 경우 벼랑끝으로 몰리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밝힘. 

◆ 은성수 금융위원장 "세종시 아파트 내놓는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지금이 버블이고, (집값이)영원히 오를 수는 없다"며 "금융위원장으로서 이 부분을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함. 은 위원장은 17일 서울 광화문 아펠가모에서 연 '출입기자단 송년 세미나'에서 전날 내놓은 부동산 종합대책과 관련해 이같이 말함. 특히 은 위원장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전날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의 다주택 고위공직자들에게 1채를 뺀 나머지를 처분하라고 권고한 것과 관련해 "당연히 저의 계획도 마찬가지"라며 "어제 대책 발표 이후 (세종시 아파트)세입자에게 의사를 전달한 상태"라고 전함. 

◆ 3분기 국내기업 영업이익률·세전순이익률 악화

올해 3분기 국내 기업의 수익성이 1년 전은 물론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남.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 통계를 보면 지난 7~9월 국내 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4.8%로 작년 동기(7.6%)보다 2.8%포인트 떨어졌다. 2분기(5.2%)와 비교해서도 0.4%포인트 하락. 특히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하락은 제조업 부문이 큼. 작년 3분기 9.7%에서 올해 3분기 4.5%로 반토막이 남. 다른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대비 세전순이익률 역시 3분기 4.9%로 작년 동기(7.2%)와 2분기(5.3%)보다 모두 나빠짐. 

◆ 2028년까지 생산연령인구 260만명 감소

앞으로 10년간 15세 이상 인구의 증가보다 60세 이상 인구의 증가가 2배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음. 고용노동부는 17일 '2018∼2028 중장기인력수급전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함. 중장기인력수급전망은 2007년부터 격년 단위로 실시되어 왔으며, 올해 6회차. 미래 노동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예측하고 전망치를 제시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음. 이에 따르면 10년간 15세 이상 인구는 191만명이 증가하는 동안 15~64세 인구는 260만명이 감소하면서 505만명에 달하는 60세 이상 인구 증가가 전체 인구 증가를 주도하게 됨. 앞으로 10년간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 증가를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음. 

◆ 갤럭시S10, 갤럭시노트10 라이트(Lite) 1월 출시

삼성전자가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의 라이트(Lite) 버전을 내년 1월 출시함. 17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라이트'와 '갤럭시노트10 라이트'를 내년 1월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연말이나 1월 초 이번 신제품을 공개, 1월7일(현지시간)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20에서 실물을 선보이고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됨.갤럭시S와 갤럭시노트 라이트 버전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의 보급형 모델.

◆ 배민, 독일 기업됐어도 수수료 인상 없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차기 최고경영자(CEO)는 17일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와의 인수합병(M&A)으로 인한 중개 수수료 인상은 있을 수 없고 실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함. 김 부사장은 이날 전직원과의 대화 시간인 ‘우수타’(우아한 수다 타임)에서 한 직원이 "독과점으로 인한 수수료 인상 우려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하자 이같이 답함. 김봉진 대표가 지난 2010년 6월 창업한 '우아한형제들'은 국내 1위 음식 배달 서비스 앱 '배달의 민족'을 운영. 이어 지난 13일에는 세계 1위 독일 배달 서비스 회사 딜리버리히어로에 지분 100%를 40억 달러(4조7000억원)에 매각한다고 깜짝 발표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함 심사를 신청할 계획임. 

◆ 코트라, "내년 화두는 수출 다변화"

코트라(KOTRA)는 수출구조를 다변화하고 지원체계를 고도화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겠다는 2020년 사업전략을 18일 제시함. 코트라는 무엇보다 수출 플러스 전환에 사활을 걸고 새로운 수출동력을 창출할 계획. 전자상거래 수출 품목을 소비재 중심에서 소재·부품·장비로 분야로 확장하고, 디지털 서비스 교역 지원을 강화. 산업별·진출단계별로 다양하게 발생하는 애로를 조기 해소하고 시장기회를 중점 활용할 수 있는 '산업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 일본 수출 규제를 계기로 중요성이 강조된 소재·부품·장비 산업 고도화를 위해서는 ‘소재·부품·장비 수출전문기업 육성사업’을 신설함. 우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수출 뿐 아니라 수입, 투자유치, M&A 등 다각도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 "2020년 경제성장률 민간부진으로 2.5% 밑돌 것"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이하 SGI)는 17일 남대문 상의회관에서 서영경 대한상공회의소 SGI 원장은 "내년 성장률은 세계교역 여건과 IT·조선 등 주력산업 업황 개선을 고려하면 올해보다는 높을 것이다"고 말함. 이어 "하지만 민간부문 부진이 지속되면서 잠재성장률(2.5%)을 하회하는 성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V자 회복과 같은 급격한 반등은 어려울 것이다"고 말함. 이정익 한국은행 조사국 차장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올해 2.0%에서 내년에는 2.3%로 다소 높아질 것이다"고 전망함. 이 차장은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IT 업황이 개선되고 글로벌 투자와 제조업 경기가 점차 나아짐에 따라 국내 경기도 설비투자와 수출을 중심으로 점차 개선될 것이다"고 분석함.

◆ 국내연구팀, 초저온전자현미경으로 암유발인자 구조 규명

암세포에서 많이 생성되고 암의 예후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의 구조가 규명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송지준 교수(한국과학기술원), 이자일 교수(울산과학기술원) 연구팀이 초저온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ATAD2 단백질의 구조를 규명했다고 밝힘. DNA 사슬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히스톤이 뭉치거나 DNA 사슬이 엉기게 되면 유전정보의 손실이나 무분별한 유전자 발현 등이 발생하여 발생학적 질환이나 암으로 이어질 수 있음. 이러한 과정이 올바르게 작동하도록 제어하는 단백질이 히스톤 샤페론이며, 연구진은 첨단장비를 이용해 히스톤 샤페론 중 하나인 ATAD2의 분자구조와 작용 기전을 밝혀냄.

◆ 방심위, 채팅앱 성매매에 철퇴든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채팅 애플리케이션 이용 성매매 정보 320건에 대한 이용을 해지함. 통신 심의소위원회는 16일 열린 회의에서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성매매 정보 320건에 대해 '시정요구'(이용해지)를 결정함. 방심위는 채팅앱을 이용한 성매매정보가 공공연하게 유통되는 문제점을 인지하고, 11월 6일부터 22일까지 보름 동안 채팅앱 대상 중점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