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아STX엔테크가 사업권을 따낸 영국 BP사 개발 지역을 표시한 지도. 출처= 세아STX엔테크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세아STX엔테크(대표 안석환)가 에너지 분야 역량을 인정받아 원전 개발 관련 사업을 수주했다.

세아STX엔테크는 영국 업체 BP(British Petroleum)와 유전 원유생산 관련 부대설비 건설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세아STX엔테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이라크 루마일라 지역에서 전개될 생산수 재주입 시설 구축·운영 등 사업 전반을 맡는다.

생산수 재주입 시설은 유전에서 원유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부산물인 생산수를 다시 유전에 주입함으로써 원유 생산량을 늘리는데 쓰인다. 세아STX엔테크는 규모 1200억원에 달하는 이번 BP 사업을 턴키(Turn-key) 방식으로 수주했다. 시설 준공 후에도 4년 간 운전·유지보수 등 역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안석환 세아STX엔테크 대표는 “세아STX엔테크는 글로벌세아에 인수된 뒤 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신재생에너지, 환경산업설비 등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함으로써 최근 침체된 해외플랜트 건설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