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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수수료 올리려 합병한 것 아니야”일각서 시장 독과점 우려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지분이 딜리버리히어로에 100% 넘어가는 한편, 김봉진 대표가 두 회사의 합작회사인 우아DH아시아 의장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국내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모두 딜리버리히어로의 서비스가 되기 때문이다. 물론 각자 운영체제지만 지분으로는 한 식구이기 때문에 우려는 증폭되고 있다.

특히 수수료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우아DH아시아 의장으로 이동하는 김봉진 대표를 대신해 앞으로 국내 배달의민족을 운영할 김범준 부사장(차기 우아한형제들 CEO)는 이러한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 김봉진 대표와 김범준 부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출처=우아한형제들

김 부사장은 17일 직원과의 대화 시간인 ‘우수타’(우아한 수다 타임)에서 “독과점으로 인한 수수료 인상 우려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인수합병으로 인한 중개 수수료 인상은 있을 수 없고 실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4월부터 새롭게 적용될 과금 체계를 우리는 이미 발표했다”며 “중개 수수료를 업계 통상 수준의 절반도 안되는 5.8%로 낮추고 소상공인에게 부담을 주던 ‘깃발꽂기’를 3개 이하로 제한하고 요금도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이어 “낮은 수수료율이 결국 음식점주님들을 우리 플랫폼으로 모시는 원동력이 됐고, 많은 음식점을 만날 수 있으니 이용자와 주문 수도 늘었다”면서 “업주님과 이용자들이 모두 만족할 때 플랫폼은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인수합병을 했다고 수수료를 올리는 경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 과금 체계에서는 자본력이 아니라 맛 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업소에 주문이 몰릴 수 밖에 없고, 이 방향이 장기적으로 배달의민족을 좋은 플랫폼으로 만드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최진홍 기자  |  rgdsz@econovill.com  |  승인 2019.12.17  15: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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