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스템바이오텍이 17일 ZNF281을 발현하는 제대혈 유래 만능 줄기세포 분리기술의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출처=강스템바이오텍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강스템바이오텍은 제대혈 유래 만능 줄기세포 분리기술의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제대혈로부터 분리된 세포를 용기 내에서 배양한 후, 고도의 분화능과 증식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핵심 전사인자 중의 하나인 ZNF281을 발현하는 만능줄기세포를 수득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강스템바이오텍에 따르면, 이 기술을 통해 얻은 만능줄기세포는 ZNF281을 발현 함으로써 기존 줄기세포와 비교해 미분화 단계에서 오랜 기간 활발한 세포 성장을 할 수 있다. 이는 줄기세포 치료제의 효능 증진과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신경세포, 연골세포, 골형성세포, 지방세포 등 여러 종류의 세포 분화가 가능해 면역관련 질환은 물론, 신경계 질환, 심혈관계, 골결계 질환 등 다양한 줄기세포 치료제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은 세계 최대 시장에서 자사의 핵심 원천 기술을 보호함과 동시에,  미국 특허관청에서도 기술력에 대해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며, “또한 향후 글로벌 파트너쉽을 통한 세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의미도 담겨있다”고 말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현재 아토피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 AD주’의 추가 국내 임상시험과 유럽임상 2상을 준비 중이며, 류마티스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 RA주’ 국내 임상 2상 환자 투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