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4DPLEX CES 2020 부스 내부.출처= CJ CGV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멀티플렉스 CJ CGV(이하 CGV) 자회사 CJ 4DPLEX가 오는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CJ 4DPLEX는 CES 2020에서 ‘미래 영화관(Future Cinema)’이라는 주제로 차세대 상영 기술을 탑재한 통합관 ‘4DX Screen’와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기술을 탑재한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 극장을 선보인다. 
  
4DX Screen은 오감체험 특별관 ‘4DX’와 다면상영 특별관 ‘스크린X’가 결합된 통합관으로, 이번 CES를 통해 4면(面) 스크린X, 자연스러운 파노라마 관람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오각 스크린 설계, 모션 범위를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한 4DX 신규 좌석 등을 최초로 공개한다. 

CJ 4DPLEX는 그룹의 핵심 경영철학인 온리원(OnlyOne) 정신을 기반으로 4DX, 스크린X, 4DX Screen 등 독보적인 영화 상영 기술을 개발·운영하는 플랫폼 사업자다. 2009년부터 지난 10여년간 총 220개 넘는 특허 기술을 기반해 68개 국가, 약 1000개의 스크린, 13만석이 넘는 좌석으로 전 세계 98개 주요 극장사에 진출했다. 

이번 CES에서 CJ 4DPLEX 는 혁신적인 상영 시스템을 탑재한 통합관 4DX Screen를 통해 한국 상영 기술의 초격차 역량을 보여준다. 4면 스크린X는 정면과 좌우 벽면을 활용한 기존 3면 스크린X에 천장 스크린을 더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4DX Screen은 총 24석으로 구성, 그 중 반은 차세대 4DX 좌석으로 배치된다. 이번 신규 좌석은 모션 범위가 이전 모델보다 최대 10배가량 확대돼 강력해졌고 움직임의 연결은 훨씬 자연스러워졌다. 비행 신, 자동차 드리프트 신, 추격 신 등과 같은 역동적인 액션 신에서 관객들은 실제보다 더 실감나는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이 뿐이 아니다. CJ 4DPLEX는 극장 로비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로 컴퓨터 비전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AR RPG(Role-Playing Game)를 선보인다. 본 게임은 관객이 거치는 모든 공간, 특히 극장을 포함한 쇼핑몰, 테마파크 등에서의 유휴 시간과 체류 시간 확대를 위해 기획되었다. 

▲ CJ 4DPLEX CES 2020 부스 외부 디자인. 출처= CJ CGV

해당 게임은 컴퓨터 비전 기술이 적용된 만큼, 이질감 없이 실제 환경과 동기화된 RPG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시 말해 이전에는 게임 캐릭터가 현실 배경을 인식 못해 장애물과 겹쳐 보였다면, 본 게임에서는 벽, 장애물 등을 인식해 현실감 있게 나타나는 것이다. 

CJ 4DPLEX 김종열 대표는 “CJ 4DPLEX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CES 2020에서 4면 스크린 X, 차세대 4DX 좌석, 최첨단 모바일 AR RPG 등을 통해 미래 영화관을 선보이고자 한다”라면서 “앞으로도 미래 신기술 역량을 집중해 차세대 신기술로 상영 산업을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