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CI

[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NH투자증권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고객 중심의 전문적인 중장기적 투자 강화를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본부, IB 사업부의 신디케이션본부, WM사업부의 디지털영업본부, 운용사업부의 글로벌운용본부 등 4개 본부 신설을 포함해 전 사업부문의 고른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개편에서 업계 최초로 CCO(금융소비자보호최고책임자)를 독립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존 준법감시본부에서 분리해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금융소비자보호부를 편제해 고객 중심 경영에 무게를 뒀다는 설명이다.

WM(자산관리)부문은 자산관리 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고려해 기존의 운영체계를 더욱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WM사업부는 WM지원본부를 영업전략본부로 변경하고 영업전략 기획·운영 기능에 집중했다. 또한 고객특성별 서비스 모델 정교화를 위해 디지털영업본부를 신설해 디지털·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전담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산관리전략총괄 부문은 어드바이저리(Advisory)솔루션총괄로 변경하고 PB, 하이브리드, 디지털 등 각 서비스 채널별로 적합한 상품과 디지털 솔루션을 지원하는 역할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총괄 산하의 상품솔루션본부는 영업직원에게 좋은 컨텐츠와 경쟁력 있는 상품, 솔루션 등을 지원하고 디지털솔루션본부는 영업직원의 자문역량을 높일 디지털솔루션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IB사업부는 해외, 대체투자 부문의 기능별 전문화 추진을 위해 대체투자를 전담하는 신디케이션(Syndication) 본부를 IB1사업부 내에 신설했다. 국내외 부동산과 실물자산 금융부문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IB2사업부 산하 조직을 현 3본부 8부서에서 3본부 10부서 체제로 확대 재편했다.

운용사업부는 운용 수익의 안정성 강화와 위험 대비 수익성 제고를 위해 트레이딩(Trading)에서 ‘해외투자 확대와 중장기 투자’로 방향을 전환했다. 해외투자 확대를 위해 에쿼티(Equity)운용본부를 폐지하고 글로벌운용본부를 신설했다. 대체자산운용본부는 PI본부로 변경하고 PI와 대체투자 기능에 집중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전 사업부문별 업계 최상위권의 경쟁력과 경영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면서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점차 빨라지는 고객의 니즈와 경쟁환경 변화에 대응해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