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과자 제품을 판매하는 한국 기업의 호주 진출을 지원하고 나섰다.

코트라는 호주 대표 편의점 체인 ‘이지마트(EZYMART)’와 손잡고 한국과자 판촉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지마트는 호주에서 출범해 현재 전국 33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편의점 업체다. 코트라는 이달 9일부터 3주 간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대도시를 비롯해 이민자가 적은 지역 등 호주 전역의 이지마트 점포 188곳에서 판촉전을 진행한다.

이번 판촉전에는 휴먼웰, 코스모스제과 등 호주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의 과자 제품 10종이 투입됐다. 이지마트는 기존 시장에 출시됐던 고가의 유럽산 과자 제품을 대체할 상품을 발굴해왔다. 올해 여름부터는 코트라 시드니무역관과 함께 한국 중소기업 40여개사의 제품 가운데 수입할 제품을 검토해왔다. 해당 한국 기업들은 앞서 호주 진출 경험이 없는 업체들로 구성됐다.

코트라가 공략하는 호주 편의점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 3조 8239억원(47억 호주달러)이다. 향후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업계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강석 코트라 시드니무역관장은 “코트라는 내년에도 이지마트와 협업해 우수 한국식품의 호주 진출에 공들일 계획”이라며 “이민자 커뮤니티 뿐 아니라 모든 호주 사람을 상대로 우리 제품을 홍보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