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SK건설이 체성분 분석, 홈네트워크 연동 등이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고, 인천시 중구 운서동에 분양중인 ‘운서 SK뷰 스카이시’에 첫 적용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SK뷰 단지 및 SK건설이 시공하는 건축물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 협약식에 참석한 권혁수 SK건설 건축테크그룹장(사진 가운데),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유닛장(사진 오른쪽), 차기철 인바디 대표이사가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건설은 체성분 분석 전문업체인 인바디와 함께 입주민 건강관리를 위한 웨어러블 기기(Wearable Device)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발된 웨어러블 기기는 손목에 착용할 수 있는 밴드 형태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데이터 제공과 아파트 단지 내에서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필요한 기능을 넣었다.

체지방률과 기초대사량, 수면 패턴 등의 개인 건강정보의 변화추이를 비롯해 인바디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토대로 도출한 개인별 목표치도 수신할 수 있다.

또한, 원패스 기능과 연동해 공동현관 자동열림,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세대 방범용 감지기 작동 및 일괄소등 스위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주차위치도 확인 가능하다.

특히, 비상상황 발생시 기기를 한 손으로 3초간 움켜쥐면, 인근의 비상벨이 작동하고 방재실의 모니터에는 해당 위치에서 가장 인접한 CCTV의 촬영 화면이 확대돼 입주민의 긴급한 상황이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SK건설은 지하주차장에서 사용 가능한 이 기능을 단지 곳곳에서 사용할 수 있게 확대 개발할 예정이다.

SK건설은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지적재산권 출원을 진행중이며, 공모를 통해 명칭도 확정할 예정이다.

SK건설 관계자는 “입주민의 건강관리를 독려하기 위해 기초체력 검사장비, 여성과 노약자도 쉽게 작동할 수 있는 공압식 운동장비 등을 갖춘 인바디룸을 커뮤니티시설에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SK뷰 헬스챌린지’를 통해 건강 미션을 부여하고 단지 내 랭킹, 전국 SK뷰 입주민 사이의 랭킹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SK건설은 지난 12일 SK텔레콤 및 인바디와 함께 ‘SK뷰 단지 내입주민 건강관리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