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발유 소매가격 및 정유사 공급가격 추이. 사진=오피넷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국내유가가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가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산 원유 가격 역시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OPEC 감산' 영향으로 소폭 인상됐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시스템 오피넷은 12월 둘째 주 주유소의 리터당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4.4원 상승한 1544.1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유 소매 가격도 전주보다 1.8원 오른 1382.7원으로 집계됐다.

▲ 브랜드별 판매 가격. 사진=오피넷

가장 저렴한 가격에 휘발유와 경유를 공급하는 브랜드는 '알뜰주유소'로 나타났다. 지난주 평균 휘발유 공급가격은 리터당 1513.4원이었고, 경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355.8원을 기록했다.

가장 비싼 가격에 제품을 공급한 브랜드는 SK에너지였다. 리터당 평균 공급 가격은 휘발유 1558.8원, 경유 1397.5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유류 소매 가격이 가장 높았다. 평균 휘발유 공급가격은 리터당 1628.4원이었으며, 이는 전주보다 3.5원 오른 수준이다. 전국 평균 가격과의 차이는 84.3원이었다. 반면 대구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17.8원을 기록하며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서울 가격 대비 110.6원 낮은 수준이다.

▲정유사별 유류 공급가격. 사진=오피넷

정유사들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8.6원 상승한 리터당 1496.6원이었다. 경유 공급가격 역시 전주보다 14.5원 오른 1313.9원에 판매됐다. 최고가 정유사는 에쓰오일(1501.7원/ℓ)이었고, 최저가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로(1474.1원/ℓ)였다.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OPEC+ 감산규모 확대 합의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 국제유가 추이. 사진=오피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