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민성 기자] 신한금융지주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3일 신한금융지주회사 본사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조용병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조용병 현(現)대표이사 회장은 금일 오후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후보 추천에 대한 적정성 심의,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다.

최종 확정된 대표이사 회장 후보는 오는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이날 회의는 각 후보의 경영성과와 역량, 자격요건 적합여부 등을 검증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평판조회 결과를 리뷰한 이후 후보자들을 심층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면접 절차가 종료된 후에 위원간의 최종 심의와 투표를 거쳐 조용병 현재 대표이사 회장을 만장일치로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회추위는 "조용병 후보가 신한은행장,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을 역임하며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지난 3년간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인수 등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을 국내 리딩 금융그룹으로 이끄는 등 경영능력을 인정 받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회추위 관계자는 "조용병 후보가 신한의 1등 금융그룹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대응하여 조직의 변화를 리드하며, 글로벌, 디지털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선정 사유를 설명했다.

조용병 차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984년 9월 신한은행에 입행해 뉴욕지점 대리, 인사부 차장, 미금동지점장, 세종로지점장을 거쳤다. 이후 2004년 기획부장과 2006년 강남종합 금융센터 센터장, 2007년에는 뉴욕지점장직을 역임했고 2009년 신한은행 전무, 2015년 신한은행장, 신한 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직을 역임한 후 2017년부터 신한금융그룹 회장직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