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기아자동차가 12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미래형 중형 세단 ‘3세대 K5’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출시된 3세대 K5는 강렬하고, 과감한 외장 디자인, 미래지향적이고 하이테크한 이미지의 실내 등 내·외장 디자인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차량이다. 신형 파워트레인 시스템인 '스마트 스트림'을 비롯해 차량과 운전자가 교감하는 ‘상호 작용형 기술(인터랙티브 기술)’도 대거 탑재했다.

보는 즐거움 - 잊혀지지 않은 외관과 미래지향적 실내

기아차는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과 과감한 디자인 요소를 외관에 적극 적용했다. 특히 차량의 전면부에는 혁신적인 신규 디자인 요소를 대거 적용, 강력하고 스포티한 인상을 살렸다.

지금까지 기아차 디자인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Tiger Nose)’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과감히 허물고 모든 조형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형태로 진화했다. 기아차의 디자인 정체성을 그릴에서 전면부 전체로 확장시켰다.

K5의 라디에이터 그릴 패턴 디자인 또한 한층 정교해졌다.

그릴 패턴은 상어껍질처럼 거칠고 날카로운 외관을 갖췄지만 부드러운 촉감을 갖춘 직물인 ‘샤크 스킨(Shark Skin)’을 모티브로 삼아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럽게 디자인됐다.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s)은 심장박동(Heart Beat)을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그래픽으로 디자인돼 차량이 마치 살아 숨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으로 K5에 생명력을 부여한다.

내·외관의 크기는 2850mm의 동급 최대 수준 휠베이스와 기존 대비 50mm 늘어난 전장(4905mm), 25mm 커진 전폭(1860mm) 등 확대된 제원을 통해 공간성이 향상됐다. 또 전고 전고(1445mm) 를 20mm 낮춰 다이내믹한 스포티 세단의 모습을 갖췄다.

실내에는 ▲입체적인 디자인의 디스플레이 조작계 ▲터치 타입 방식이 적용된 공조제어장치 ▲테마형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신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을 적용했다.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통해 사용자의 접근성도 높다.

이외에도 ‘운전자 및 주변 환경과 능동적으로 교감’하는 ‘카카오I’의 첨단 기술을 달았다. “창문 열어줘” 와 같은 자연어를 통해 ▲음성 인식 차량 제어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테마형 12.3 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신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위치 공유 ▲카투홈(Car to Home) ▲무선 업데이트 등이 이뤄진다.

앉는 순간 느껴지는 편의시양과 뛰어난 안전 기술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는 ▲기아 디지털 키 ▲주행영상기록장치(빌트인 캠, Built-in Cam) ▲개인화 프로필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이 장착된다.

기아차는 3세대 K5의 모든 엔진을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했으며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LPi 2.0, 하이브리드 2.0 등 4개 모델을 동시에 출시했다.

3세대 K5의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 ▲트렌디 2351만원 ▲프레스티지 2592만원 ▲노블레스 2783만원 ▲시그니처 3063만원이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트렌디 2430만원 ▲프레스티지 2709만원, 노블레스 2901만원 ▲시그니처 3141만원에 판매된다.

LPi 일반 모델은 ▲프레스티지 2636만원 ▲노블레스 2901만원 ▲시그니처 3058만원이며, LPi 2.0 렌터카 모델 가격은 스탠다드 2090만원 ▲트렌디 2375만원에 판매된다.

하이브리드 2.0 모델의 가격은 ▲트렌디 2749만원 ▲프레스티지 2937만원 ▲노블레스 3129만원▲시그니처 3335만원으로 결정됐다. 모든 가격은 개별소비세 3.5%를 적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