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가계대출 6조5000억원 증가

금융위원회가 11일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6조5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힘. 지난달 증가액 8조3000억원이나 작년 11월 증가액 8조원보다 다소 둔화한 수준. 11월까지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48조3000억 기록. 금융당국은 “전세 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가계대출 안정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 부동산 시장 호조가 가계대출 시장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달 7조원이 증가.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분 중 주택담보대출은 4조9000억원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속 주택 매매와 전세 거래에 따른 자금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금융당국은 파악.

◆카카오 대형택시 '벤티' 출격

카카오모빌리티가 11일 '카카오 T 벤티(Venti)'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힘. 벤티의 베타 서비스는 카니발·스타렉스 등 11인승 승합차 100여대로 서울 지역에서 먼저 시작될 예정. 요금은 기존 중형 택시보다 낮은 수준.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8월부터 벤티를 운전할 기사를 모집하고 서울시로부터 앱 미터기(요금계산기) 검정을 받음. 카카오모빌리티가 처음 인수한 운수 업체인 진화택시는 벤티 서비스를 위해 기존 중형 택시 인가를 취소하고 대형승합택시로 사업계획을 변경. 벤티는 우선 소규모 베타 서비스에서 점차 서비스 영역을 넓혀갈 계획.

◆중소기업에 주52시간제 계도 1년

정부가 '주당 최장 근로 52시간제' 시행에 들어가는 중소기업에 계도기간을 주는 방안을 포함한 제도 안착 대책을 11일 발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50∼299인 기업의 주 52시간제 안착을 위한 보완 대책'을 발표. 노동부도 지난달 18일 보완 대책의 방향을 발표한 바 있음. 주 52시간제 시행에 들어가는 중소기업에 충분한 계도기간을 부여하고 주 52시간제의 예외를 허용하는 특별연장근로 인가 범위를 확대하는 게 주요 내용.

◆2028년까지 공공주택 2만2000호 공급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2028년까지 국유지 개발에 16조8000억원의 투자하고 국유지에 공공주택 2만2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힘.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국유재산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및 건축상’ 시상식에서 “국유재산 정책을 그간의 소극적 유지, 보전에서 탈피해 적극적 개발·활용의 패러다임으로 바꿔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힘. 정부가 공공주택을 공급할 지역은 사전에 선정된 ‘국유재산 토지개발 제도 선도사업지’의 11곳.

◆3040대 취업자수 25개월 연속 감소

통계청이 11일 '11월 고용동향'을 발표함.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51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1000명으로 1.2% 증가. 지난 4월의 17만1000명 이후 5월부터 7개월 연속 20만 명 이상 증가를 유지. 연령대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40만8000명 증가. 20대에서 7만명, 50대에서 6만5000명이 증가했지만 40대와 30대는 각각 17만9000명, 2만6000명 감소. 30대와 40대 취업자 수 동반 감소는 2017년 10월부터 역대 최장 기간인 25개월 연속 지속. 정동욱 통계청 고용동향과장은 "40대는 도소매업 부진으로 제조업의 영향도 받아 취업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힘.

◆ADB 한국 올해 성장률 2.0%로 하향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우리나라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0%로 하향조정. 내년 성장률도 2.3%로 하향. ADB는 11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2019 아시아발전전망(ADO)'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위와 같이 전망. ADB는 당초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2.1%, 내년은 2.4%로 전망. 당초 전망에서 각각 0.1%포인트씩 하향 조정한 수치. ADB는 아시아 지역 평균 성장률은 올해 5.4%에서 5.2%로, 내년에는 5.5%에서 5.2%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