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쓰오일이 11일 ‘2019 영웅소방관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의 영웅 소방관’ 8명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사진=에쓰오일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에쓰오일이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19 소방영웅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의 영웅 소방관’ 8명에게 상패와 상금 9000만원을 수여했다.

11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올해의 영웅 소방관 시상은 소방청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추천을 받고,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소방관을 표창하는 자리다.

올해 ‘최고 영웅 소방관’에는 전준영 소방장(38세∙중앙119구조본부)이 선정됐다. 전준영 소방장은 지난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허블레니아호 침몰 현장에 신속대응팀(구조)으로 급파된 인물이다.  

약 1개월 동안 수중 및 수상수색, 육상수색 등을 통해 사체 17구를 수습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지난 8월 서울 남대문의 오피스텔 화재현장에서도 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에서 크게 활약했다. 에쓰오일은 그에게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한 소방관 7명이 ‘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됐다.

정종문 소방경(58세. 경기 용인)은 지난 3월 용인시 성복동 대형 쇼핑몰 신축공사장 화재시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숙현 소방경(59세∙서울 동작)은 올해 1월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 화재시 고립된 11명을 전원 구조한 업적으로 이 상을 받았다.

홍성진 소방장(40세, 부산 부산진)은 1월 부산 범천동 모텔 화재 현장에서 2층부터 옥상까지 인명 검색을 시도했으며, 방화문 개방을 통해 10여명을 구조했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는 “각종 화재, 사고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애쓰시는 소방관들의 활약을 보며 감사의 마음과 더불어 소방관들의 안위가 걱정되었다”면서 “소방관들의 고마움에 보답하고 사기 진작에 도움을 주기 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소방영웅지킴이 캠페인을 통해 14년 간 ▲순직소방관 유가족 위로금 지원(56명) ▲순직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지원(1259명) ▲부상소방관 격려금 지원(305명) ▲소방관부부 휴(休) 캠프(980명) ▲영웅소방관 시상(104명) 등 체계적 프로그램으로 후원을 지속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