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기업 예비창업 아카데미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StudioMAA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중앙대학교 프로젝트그룹 StudioMAA는 10일 동작구 사회적경제 지원센터에서 지난 9일 열린 ‘2019 사회적기업 예비창업 아카데미’ 최종 경연에 참가한 9개 팀 중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동작구청과 중앙대학교 캠퍼스 타운 추진단이 주최한 사회적기업 예비창업 아카데미는 2020년 상반기 동작구 사회적경제 육성사업과 캠퍼스 타운 창업경진대회 참가 예정인 예비창업팀을 대상으로 7주간 사회적기업가정신 함량을 위한 강의와 전문 멘토의 사업계획서 멘토링이 이뤄지는 행사다.

StudioMAA는 시각장애인 아트웍을 활용해 리빙제품을 제작하는 브랜드 ‘MAA SHOP’의 사업계획으로 1위로 선정됐다. 2위는 흑석시장의 반찬가게와 협력해 대학생 1인가구에 맞춤형 식단을 배송하는 서비스 ‘월간흑석’이 차지했다.

StudioMAA는 인도네시아 사회문화봉사를 통해 만난 중앙대학교 재학생 박현일, 황규성, 정하윤이 만든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 그룹은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발견하고 예술을 기반한 프로젝트를 통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StudioMAA는 중앙대학교 산하 LINC+사업단과 협력해 흑석동 주변 10년 이상된 노점들을 선정하여 브랜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박현일 StudioMAA 대표는 “시각장애인은 자신만의 지각 방법을 통해 창의적인 조형물과 독특한 색감을 표현한다”면서 “맹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22년간 전문적 미술교육을 진행해온 비영리사단법인 ‘우리들의 눈’은 학생들 작품에 대한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들의 눈과 저작권 및 인센티브 계약을 맺어 아트웍을 활용한 제품을 만드는 것 자체가 미술교육지원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박현일 대표는 또 “부족한 미술교육지원을 확대하고 시각장애인 예술성을 널리 알려 그들의 작품활동 통로를 넓혀가는 것이 ‘MAA SHOP’의 목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