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샘 사내 봉사활동 동아리 한울타리의 회원들이 활동하는 모습. 출처= 한샘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한샘(대표이사 강승수)이 회사 철학인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인류발전에 공헌’을 최근 한부모 가정 지원 활동에 적용하고 있다.

10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올해 상·하반기에 한 번씩 두 차례에 걸쳐 ‘나는 엄마입니다’라는 주제의 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

육아와 일을 혼자 병행하는 동시에 사회적 편견에 맞서야 하는 한부모 가정의 어려움을 사회에 알리려는 취지다.

한샘은 또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내 봉사단체 ‘한울타리’의 회원들은 한부모 가정이나 다문화 가정, 난치병 어린이 가정 등의 거주지에 방문해 가구, 건자재, 생활용품 등을 교체해주고 있다. 2015년부터 활동을 실시해 올해 5월까지 4년 가량 기간 동안 가정 300호를 지원했다.

한샘은 이와 함께 전국 한샘 직영 매장에서 한부모 가족을 대상으로 근무직 등 일부 직무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한부모 가족의 여성 가장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목적으로 도입한 제도다.

한부모 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여자 청소년 야구단도 후원하고 있다. 한샘은 올해 5월 사단법인 다원문화복지회와 함께 올해 5월 여자청소년 야구단을 창단했다. 한부모 가장들의 자녀들이 문화를 체험할 기회가 적은 점을 고려한 행보다. 야구단 1기에 참여한 청소년 13명은 1년 간 활동한다.

한샘은 지난 10월 6일 부산 영도구 해양 박물관에서 열린 ‘세상모든가족함께’ 바다 나들이 행사를 후원해 주목받기도 했다. 한부모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의 현장에서 전용 부스를 열고 방문객에게 전달한 이불과 같은 수량을 한부모 가족에게 전달했다.

이어 11월 15일에는 서울 마포구 한샘 상암 사옥에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간 5억원 규모의 성금을 전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금은 한부모 가정을 비롯해 전국 취약계층 자립 지원 사업, 의료비·생계비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