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NH농협은행

[이코노믹리뷰=권유승 기자]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3연임에 성공했다.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엔 최창수 농협금융 부사장이 선임됐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6일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이 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주총회 후 행장으로 최종 확정되면 내년 초부터 1년간 임기를 이어나간다. 지난 2012년 농협은행 출범 이후 그룹에서 3연임 CEO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행장은 전사적 역량을 디지털 전환(DT) 혁신에 집중시켜 미래선도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을 확보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협은행의 실적도 지난 2년간 2배 이상 성장시켰다. 농협은행의 올 당기순이익은 1조4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된다.

농협대 출신인 이 행장은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후 경기영업본부장, 서울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농협상호금융 대표를 역임했다. 지난해 1월 농협은행장으로 선임됐으며, 지난 1월 2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에는 농협금융의 기획전략 전문가로 통하는 최창수 농협금융 부사장이 선임됐다. 농협금융의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수립하고, 자회사 자본적정성 강화를 위해 증자를 단행한 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와 이구찬 농협캐피탈 대표는 연임에 성공했다. 홍 대표는 농협생명의 실적을 흑자로 전환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대표는 농협캐피탈의 견고한 성장과 미래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한 점 등을 공로로 인정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