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효성이 발달 장애⋅지적장애 아동 청소년들로 구성된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이하 사랑 챔버)’ 창립 20주년 연주회를 찾아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6일 효성에 따르면 사랑 챔버는 지난 5일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서울시 용산구 온누리교회에서 작은 연주회를 개최했다. ‘우리끼리 크리스마스 파티’라는 주제로 열린 이 행사에는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목사와 손인경 사랑 챔버 단장, 조현상 효성 나눔봉사단장(사장)이 참석했다.

사랑 챔버는 바이올리니스트 손인경 교수가 1999년 창단한 오케스트라다. 전문음악인 40여명과 60여명의 단원 규모로 성장했고,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수준의 장애인 챔버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했다.

효성과 사랑 챔버는 2014년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재정적 어려움이 있던 ‘사랑 챔버’는 효성의 지속적인 후원에 힘입어 단원들의 새 악기와 단복들을 갖추는 등 어려움을 덜 수 있었다.

사랑 챔버 관계자는 “효성의 지속적인 후원에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성원과 도움을 기반으로 아이들을 훌륭한 연주자로 성장시키겠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효성은 2010년부터 문화예술과 스포츠 영재 및 사회적 약자를 후원하는 ‘효성  컬쳐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요요 마 바흐 프로젝트’와 ‘문화로 이음:디엠지(DMZ) 평화음악회’를 후원했다. 앞으로는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후원, 궁궐 복원 사업 후원, 창덕궁 환경 정화, 배리어 프리 영화 제작 지원 등 문화·예술·스포츠 분야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