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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사는법] 한화생명 IFRS대비 ‘체질개선’ 성공 비결은보장성 보험 대폭 확충, 전체 신계약 건수 절반 이상 종신보험 유치
▲ 출처=한화생명

[이코노믹리뷰=권유승 기자] 한화생명이 올해 보장성보험을 대폭 늘리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대비 체질개선에 성공했다. 포화된 보험 시장 속 종신보험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어 보장성보험 수익을 확대했다. 성장 동력을 잃고 있는 종신보험에 저해지환급형, 체증형 등을 적용해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중요시하는 알뜰족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 보장성보험 97%…종신보험 51%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11월 누적 기준 한화생명의 신계약 건수는 419만건으로 전년 동기 160만건 대비 162% 증가했다. 신계약 건수 중 보장성보험이 97% 이상을 차지해 보장성보험 위주의 체질개선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보장성보험의 수익을 견인한 것은 종신보험이다. 이 기간 종신보험 판매 건수는 215만건으로 전체 신계약 건수 중 51%를 차지했다. ‘스페셜통합종신보험’ 134만건, ‘간편가입 스페셜통합종신보험’ 55만건, ‘내가찾던건강종신보험’ 13만건, ‘스페셜변액통합종신보험’ 13만건 순이다.

▲ 출처=한화생명

◇ 저해지환급형에 사망보험금 체증형

판매 건수 1위를 차지한 스페셜통합종신보험은 저해지환급형, 사망보험금 체증형 등이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저해지환급형이란 일반 상품 대비 해지환급금을 낮춘 대신 보험료를 저렴하게 구성한 상품을 말한다. 가령 30% 저히재환급형을 가입할 경우 보험료가 일반 상품대비 최대 20%까지 저렴해진다. 5년납‧7년납 등 단기납도 신설해 저해지 환급기간에 대한 부담을 낮췄다.

체증형 도입으로 사망보험금도 늘렸다. 체증형 선택시 고객이 설정한 나이(50‧60)부터 5년간 주계약 가입금액의 10%가 증액된다. 연금전환이나 연금선지급 서비스를 활용하면 노후생활자금 대비도 가능하다.

◇ 소액암 보장 강화한 암보험

종신보험 다음으로는 암보험 판매건수가 가장 많았다. 암보험 판매건수는 지난 11월 누적 기준 105만건으로 전체 신계약 건수 중 26%를 차지했다. ‘스페셜암보험’ 98만건, ‘더 착한 암보험’ 7만건 순으로 팔렸다.

스페셜암보험은 소액암 보장을 강화한 상품이다. 소액암이란 기타피부암‧, 초기갑상선암, 대장점막내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등을 일컫는다. 통상 소액암은 발병빈도가 높아 일반암(간암, 위암, 폐암) 등의 10% 수준으로 보장했으나, 일반암 수준으로 보장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올해 그 외 판매 건수는 ‘치매보험’ 19만건, ‘실속GI보험’ 17만건, ‘내게 맞는 연금보험’ 11만건, ‘더착한의료비보장보험’ 3만 건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 가성비 상품으로 공략

한화생명이 보장성보험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은 IFRS17 도입에 대비한 측면이 크다. IFRS17 도입시 보험 부채가 원가에서 시가평가로 변경되면서 보험사들은 저축성보험이 많을수록 부채부담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에 보험업계는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보험업계는 저출산‧고령화 기조에 종신보험 판매동력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3년간 생보사 24곳의 종신보험 초회보험료는 65.2% 감소했다.

올해 신계약 보장성보험 판매를 견인한 상품들을 살펴보면, 보험료를 낮추고 보장을 늘린 점이 눈에 띈다. 통상 종신보험은 보험료가 비싸 저해지환급형, 체증형 등 가성비 기능을 도입해 보험소비자들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는 모양새다. 암보험 역시 일반암 뿐만 아니라 소액암 보장을 대폭 확대한 상품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종신보험은 수익성은 물론 설계사들에게 지급되는 수수료가 가장 높아 아무리 시장이 포화됐다고 해도 보장성보험 중 제일 드라이브를 많이 거는 상품”이라며 “ 젊은 사람에게는 상대적으로 가입 니즈가 적다고 해도 가정이 있는 고객들한테는 아직도 가입 니즈가 충분히 높다고 본다. 비싼 보험료가 종신보험 가입을 꺼리는 큰 이유로 거론되는데, 최근 저해지‧무해지환급형 상품들이 이어지면서 유인책이 조금씩 생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권유승 기자  |  kys@econovill.com  |  승인 2019.12.06  07: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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