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 첫 글로벌 배터리 셀 생산 공장 ‘BEST’ 준공식을 5일 가졌다. 사진=SK이노베이션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창저우에 첫 글로벌 배터리 셀 생산기지를 준공하고,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이를 발판삼아 현지 기업들과의 생산적 협력을 강화, 공동 성장한다는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도 본격 시동이 걸렸다.

5일 SK이노베이션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작해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 금탄경제개발구에 건설한 배터리 셀 공장 ‘BEST’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BEST는 SK이노베이션과 중국 최고 수준의 수요 기업이 합작, 차세대 성장 사업인 배터리 사업에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장이다. 베이징 자동차는 중국 5대 자동차 기업이자 전기차 판매 2위 기업이며, 베이징전공은 중국 내 유력 전자부품 제조회사다.

공장은 약 5만평(16.8만㎡) 부지에 조성됐으며, 전극라인 2개, 조립라인 4개, 화성라인 4개 등이 설치됐다. 이를 통해 연산 7.5GWh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다. 약 15만대 분량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서산 배터리공장 4.7GWh를 포함해 전기차 연산 약 25만대에 공급 가능한 약 12.2GWh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또한 헝가리 코마롬 공장이 곧 완공되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생산 능력은 19.7GWh로 확대된다. SK이노베이션의 목표인 ‘2025년 100GWh 생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Top 3 전기차 배터리 회사로의 도약’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 것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의 딥체인지에 기반한 배터리 사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첫 발을 내딛은 매우 의미 있는 공장 준공”이라며,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를 키울 뿐 아니라,  향후 중국의 전기차 및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산업과 공동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사진=SK이노베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