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퀄컴이 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테크서밋을 열어 5G 기반 확장현실(XR)을 지원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XR2 플랫폼을 전격 공개했다. 세계에서 처음이다.

스냅드래곤 XR2 플랫폼은 기존 프리미엄급 XR 플랫폼(퀄컴 스냅드래곤 835 모바일 XR 플랫폼)과 비교해 2배 향상된 CPU 및 GPU 성능을 자랑한다. 나아가 4배 넓어진 동영상 대역폭, 6배 선명해진 해상도 및 11배 발전된 인공지능 기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스냅드래곤 XR2 플랫폼은 세계 최초로 7개의 카메라를 동시에 지원하고 전용 컴퓨터 비전 프로세서를 탑재한 XR 플랫폼으로 정의된다. 나아가 XR2 플랫폼은 저지연 카메라 투과를 통해 VR기기의 사용자가 가상과 실제를 결합한 합성현실(MR)을 만들고, 경험하고, 상호 반응하도록 지원하는 최초의 XR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공지능 기반 기술과 5G 연결성을 결합하여 확장현실(XR)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맞춤형 시각 효과와 상호 반응성, 음향 기술을 제공한다.

퀄컴에 따르면 다수 OEM 업체가 스냅드래곤 XR2 플랫폼을 탑재한 기기를 상용화할 전망이며, 그 밖의 고객사도 시제품 개발 및 평가에 단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