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라리스쉬핑은 4일 초대형 광석 운반선인 ‘상 인디고(Sao Indigo)호’의 명명식을 가졌다. 출처=폴라리스쉬핑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폴라리스쉬핑이 4일 32만5000DWT(재화중량톤수)급 초대형 광석 운반선 신조 6호선의 명명식을 개최했다.

5일 폴라리스쉬핑에 따르면 선명은 최대 고객사이자 본 신조의 용선주인 VALE 측 본부장의 제안으로 ‘상 인디고(Sao Indigo)호’로 명명됐다. 상 인디고호의 ‘Sao(상)’은 포르투갈 어로 성인(聖人)을, ‘Indigo(인디고)’는 푸른 쪽빛을 가리키는 말로, 성스러운 푸른 빛처럼 바다를 밝혀 세계의 원자재 수송에 앞장서는 대한민국 대표 선사가 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담았다. 

본 신조는 지난 2017년 브라질 최대 광산업체 VALE와 체결된 25년 장기운송계약 수행을 위해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VLOC(초대형 광탄선) 18척 중 6호선이다. LNG-레디(Ready) 설비 및 스크러버 설치가 이뤄진 친환경·고효율의 최신 기술이 적용됐으며, 이번달 13일 인도 돼 브라질~중국간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폴라리스쉬핑 관계자는 “회사가 세계적인 선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밑거름은 VALE 를  포함한 우량 화주들과의 오랜 신뢰를 기반으로 한 양질의 장기운송계약”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훌륭한 선박을 건조해주신 현대중공업 임직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