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민성 기자] 국내 기관투자가의 외국채권과 외국주식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3개월새 121억달러(약 14조4389억원) 증가했다.

▲ 출처=한국은행

4일 한국은행의 ‘2019년 3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기관투자가의 해외증권 투자잔액은 시가 기준으로 3124억달러(약 372조7869억원)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와 보험사는 3분기 중 각각 91억달러(약 10조8590억원), 15억달러(약 1조7899억원)증가했고, 외국환은행과 증권사는 14억달러(약 1조6706억원), 1억달러(약 1193억달러) 확대됐다.

종목별로 외국주식은 30억달러 (약 3조5802억원)증가했고, 외국채권과 외화표시채권(코리안 페이퍼)는 각각 88억달러(약 10조5010억원), 2억달러(약 2386억원) 늘었다.

한국은행 측은 “주식투자는 주요국 주가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전분기 대비 투자잔액 증가규모가 감소한 반면 채권투자는 주요국 통화정책 완화기대 등으로 투자잔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