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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동일하게? “애플 아이폰, 1년에 4개 나온다”JP모건 보고서 ‘눈길’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애플이 아이폰 출시 전략을 크게 바꿀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아이폰 매출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출시 타이밍 조절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아이폰11이 공개되고 있다. 출처=갈무리

“상하반기 2개씩 출시”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JP모건은 애플이 6개월마다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애플의 내부 공급망 시스템을 확인했으며, 상반기에 신형 아이폰 2개가 나오고 하반기에 추가적인 신형 아이폰 2개가 나올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르면 내년부터 상하반기 총 4개의 신형 아이폰이 출시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여기에 애플이 모든 아이폰을 OLED로 채우고 5G 스마트폰 시대를 추구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상하반기 총 4개 신형 아이폰 출시 가능성을 두고 회의적인 반응이 주류지만, 일각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는 반박도 고개를 들고 있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 매출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그런 이유로 애플은 콘텐츠 전략에 집중하며 애플 TV 플러스 및 애플 아케이드 등 구독 비즈니스와 접목한 다양한 실험을 거듭하는 중이다. 단순히 아이폰을 판매해 매출을 올리는 구조로는 애플의 미래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만 아이폰이라는 주력 하드웨어를 완전히 포기하는 것도 어렵다. 애플의 콘텐츠 전략은 필연적으로 iOS 소프트웨어 생태계 내부에서 작동되고 있으며, 이를 담아내는 하드웨어 플랫폼이 존재하지 않으면 콘텐츠 전략의 동력도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애플이 주력 하드웨어 플랫폼인 아이폰 매출 증대 및 시장 확장을 끌어내기 위해 연 총 4개의 신형 아이폰을 출시하는 것도 허황된 주장은 아니라는 평가다.

애플이 신형 아이폰을 연 4개 출시할 경우 고질적인 매출 편중 현상도 극복할 수 있다. 실제로 애플은 통상 9월, 혹은 10월 신형 아이폰을 공개했으며 1분기에는 대박 행진을 이어가지만 이후 신형 아이폰 영향력이 감소, 실적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패턴을 반복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상하반기 신형 아이폰을 출시하면 매출 편중 현상은 자연스럽게 극복할 수 있다.

내년 애플이 5G 아이폰을 출시하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퀄컴과의 특허분쟁으로 5G 스마트폰 시장에 늦게 진입한 상태에서, 애플은 퀄컴과의 전쟁을 급하게 마무리한 후 내년 전격적인 5G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아이폰 역사에 있어 기념비적인 5G 전략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출시 라인업에 변화를 주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다만 신형 아이폰 기술개발 속도와 글로벌 공급망 관리 등 산적한 현안도 많다. 업계에서 애플의 새로운 실험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 아이폰11이 보인다. 출처=갈무리

삼성전자와 비슷한 길 간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연 4개 신형 아이폰을 출시할 경우 삼성전자와 비슷한 길을 걷는 분위기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애플은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하는 한편 스티브 잡스, 팀 쿡의 시대를 거치며 혁신의 대명사로 여겨지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일종의 레퍼런스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글로벌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최강자인 삼성전자를 참고하는 일도 많다. 한 번 출시에 두 개의 신형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과, 패블릿 기조가 대표적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처음 시도했으며 애플이 ‘따라오는 중’이다. 특히 패블릿 기조의 경우 4인치 아이폰을 고수하던 애플이 삼성전자의 ‘개척’에 고무되어 기존 노선을 버린 대표적인 케이스로 여겨지고 있다.

연 4개 신형 아이폰 출시도 마찬가지다. 현재 삼성전자는 상반기 갤럭시S 시리즈를, 하반기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투톱 라인업으로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삼성전자의 방식을 애플이 전격적으로 도입한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두 기업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아이폰이 연 4개 출시된다면, 다양한 경우의 수가 존재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경우 상반기는 갤럭시 본연의 정체성을 살린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면 하반기에는 스타일러스 스마트폰의 강점을 살린 라인업이 핵심이다. 이를 애플이 답습한다면, 애플도 상하반기 다른 콘셉으로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최진홍 기자  |  rgdsz@econovill.com  |  승인 2019.12.04  07: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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