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유진기업의 단기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상향조정했다. 출처= 유진기업 공식홈페이지

[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3일 유진기업의 단기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나신평은 유진기업이 수도권 레미콘 시장 내 양호한 영업이익창출력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지급보증 축소 등 계열의 사업지주회사인 회사의 재무부담이 완화됐다는 점, 단기간 내 비경상적인 자금소요로 인한 재무부담 확대 가능성이 낮은 점을 들어 하향 조정의 근거로 들었다.

▲ 출처= 나이스신용평가

나신평은 “유진기업은 레미콘 부문의 매출비중이 높은 수준이나 수도권 시장 내 수위의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어 사업안정성이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전방산업인 건설 경기 변동에 대한 실적민감도가 높은 점은 위험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최근 주요 원재료인 시멘트, 모래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며 영업수익성이 저하되었으나, 예상 대비 영업수익성 저하 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레미콘 출하량이 하향세로 전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레미콘 판매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회사의 영업이익창출력은 양호한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신평은 “관계사인 유진총저온에 제공했던 대규모 지급보증이 소멸되며 지난해 말 3762억원이었던 지급보증 규모가 올해 9월말 기준 1832억원(비계열사 포함 기준)으로 감소했다”면서 “이로 인해 사업지주회사인 회사의 계열관련 재무부담은 상당 수준 완화됐다”고 판단했다.

또한, “각종 투자로 인해 차입부담 완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들어 순차입금 감축이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나신평은 “영업수익성 추이, 차입규모·지급보증 등 회사의 재무부담 추이가 향후 주요 모니터터링 요인”이라면서 “이와 관련한 레미콘 부문의 영업실적 추이, 자금조달전현금흐름 창출에 따른 재무안정성 개선 여부, 지급보증 규모 등을 모니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