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 출처=웅진코웨이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웅진코웨이가 2020년 전략 제품인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웅진코웨이는 자사의 RO 멤브레인 필터 직수화 기술을 앞세워 프리미엄 직수 정수기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제품은 RO 멤브레인 필터를 직수화한 시루직수 정수기의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는 세계적인 화학소재기업 도레이와 공동 개발을 거쳐 특허출원한 CIROO2.0(RO 멤브레인 필터) 필터를 탑재했다.

CIROO2.0 필터는 RO 멤브레인 필터 직수화 기술의 핵심 요소로 면적과 정수량을 획기적으로 높여 직수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필터는 성능을 높인 만큼 웅진코웨이의 실속 직수 정수기에 탑재되는 나노섬유 필터와 비교해 크기가 약 8.5배 크다.

웅진코웨이의 RO 멤브레인 필터 직수화 기술이 상용화되기 전만 해도 RO 멤브레인 필터는 중공사막이나 나노섬유 필터보다 촘촘하고, 세밀하게 거르는 특성상 오염 물질 제거 성능이 높고, 깔끔한 물 맛을 자랑하지만 시간당 정수 용량이 작아 직수식으로 사용하기 어려웠다.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시루직수 정수기 대비 크기를 약 30% 줄여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다. 가로 길이가 성인 남성 한뼘 정도인 22cm 수준이라 설치가 용이하다.

▲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 출처=웅진코웨이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색상과 재질을 적용했고 인테리어에 녹아들 수 있는 쿼츠 브라운 색상을 채택했다는 설명이다. 제품 전면부에 스마트폰 등 고급 가전에 적용되는 강화유리 재질을 사용했다.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는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원하는 물의 종류와 양을 편리하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물이 나오는 양과 온도 변화 등의 진행률을 전면부에 숫자로 실시간 표시해 주어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물을 마실 때마다 유로에 남은 잔수를 모두 배출하고 갓 정수된 신선한 물을 제공하는 유로 비움 모드를 탑재했다. 보통 직수 정수기는 필터와 추출구 사이를 연결하는 관 안에 물이 남아있기 때문에 관 안에 머물러 있는 일정량의 물을 마신 후에야 갓 정수된 신선한 물을 마실 수 있다.

또한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는 자동 배수 시스템을 적용해 24시간 동안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정수기 속 모든 잔수를 스스로 배출해 깨끗함을 유지한다.

유로 비움 모드와 자동 배수 시스템을 작동할 때도 진행률이 전면부에 숫자로 표시된다.

이 외에도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는 3단 맞춤온수(45˚Cㆍ70˚Cㆍ85˚C) 시스템을 적용해 상황과 용도에 따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정량 추출 기능을 이용해 반 컵(120ml), 한 컵(250ml), 두 컵(500ml) 중 사용자가 원하는 용량의 물을 받을 수 있다.

황순목 웅진코웨이 워터케어팀장은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는 중공사막·나노섬유 필터를 탑재하고 있는 실속 직수 정수기 제품들의 한계를 뛰어넘은 프리미엄 제품이다”라며 “프리미엄 직수 정수기 시장 1등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혁신 제품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 가격은 렌털로 구매 시 월 5만1000원(냉온정 제품/렌털등록비 10만원 자동이체할인 기준)이며 일시불은 240만 원이다. 렌털 고객들에게는 물이 지나가는 유로와 추출구 등 주요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스페셜 케어 서비스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