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성 GS홈쇼핑 대표이사 사장. 출처=GS그룹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김호성 GS홈쇼핑 영업총괄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모바일 성장의 주역인 김호성 신임 사장이 앞으로 GS홈쇼핑을 이끌어갈 새 수장이 된 것이다.

GS그룹에 따르면 허창수 회장이 15년 만에 명예회장으로 물러나고 그 자리에 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추대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 따라 공석이 된 GS홈쇼핑 대표직은 김호성 GS홈쇼핑 영업 총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맡게 됐다.

김 신임 사장은 1961년생 부산 출신으로 우신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LG투자증권에서 경영기획팀장과 인사팀장 등을 거친 뒤 2003년 GS홈쇼핑에 자리를 잡았다.

지난 2007년 상무로 선임돼 금융·서비스부문장, 경영지원부문장(CFO) 등 경영 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2013년 영업본부장, 2015년 부사장으로 임명돼 GS홈쇼핑의 영업본부를 이끌어왔다. 이후 2019년 영업총괄 부사장 승진에 이어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게 된 것이다.

홈쇼핑 채널 증가와 치열한 모바일 커머스 경쟁 속에서도 김 사장은 탁월한 전략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고객경험 중심의 영업 혁신 및 상품 차별화 전략을 통해 업계 내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상품개발과 방송과 모바일 쇼핑이 통합된 크로스채널 관점의 상품 판매 방식을 도입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시켰다. 그 결과 2017년 홈쇼핑 최초로 취급액 4조원을 돌파했으며, 모바일 매출이 TV쇼핑 매출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었다고 GS홈쇼핑은 전했다.

이에 GS홈쇼핑은 영업전략 및 고객중심의 혁신에 정통한 내부 인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여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한 혁신을 가속화 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 및 IT 분야 전문 인재에 대한 승진 인사를 하여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