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 출처= 이코노믹리뷰 DB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가 편의점 사업을 건실하게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했다.

GS그룹은 3일 허 대표이사를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2020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허 신임 부회장은 이날 승진한 허태수 신임 GS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이다. 2013년 사장으로 승진한 지 6년 만에 부회장직에 올랐다. 앞서 편의점 영업부문장, 편의점 상품기획(MD)부문장, 신규점기획담당 등 요직을 거치며 편의점 사업의 현장 경험을 쌓고 경영 노하우를 익혔다. 2016년 대표이사를 맡은 뒤 1인 가구 증가, 소비행태 다변화 등 요소에 따른 편의점 시장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각종 전략들은 성과로 이어졌다. 각 사에 따르면 GS25의 점포 수는 지난 10월 말 기준 1만3585개로 같은 기간 경쟁사 BGF리테일 CU(1만3746개)와의 격차를 좁혀나가고 있다. 금융데이터 솔루션 딥서치에 따르면 허 회장이 2016년 대표이사에 오른 뒤 GS리테일 매출액은 같은 해 7조 4000억원에서 2년 뒤인 지난해 17.4% 증가한 8조 6900억원으로 집계됐다.

GS그룹은 허 부회장 외에 안병훈 상품기획(MD)생활서비스 부문장과 김남혁 경영정보 부문장, 곽용구 MD신선식품 부문장 등 3명을 모두 상무로 승진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