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이코노믹리뷰 박정훈 기자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주류 기업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이하 윌리엄그랜트)의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글렌피딕(Glenfiddich)이 전 세계 위스키 장인,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만든 신제품 위스키 3종 한정판을 선보였다.  

윌리엄그랜트는 3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익스페리멘탈 시리즈(Experimental Series)’ 신제품 출시 간담회를 열고 제품들을 소개했다. 글렌피딕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익스페리멘탈 시리즈’는 스카치위스키 업계 이외의 전문가들과 협업해 의미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보자는 뜻이 담긴 브랜드다. 본래 해외에서 먼저 출시된 한정판 제품으로 윌리엄그랜트를 통해 이번에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제품은 각각 1000병 한정으로 판매된다. 판매가격은 ‘파이어 앤 케인’을 기준으로 한 병에 11만원대이며 위스키 바(Bar) 등 한정된 채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익스페리멘탈 시리즈는 IPA 익스페리먼트, 프로젝트 XX 그리고 파이어 앤 케인 총 세 가지 싱글몰트 위스키 구성으로 국내에 출시되는 익스페리멘탈 시리즈는 위스키 애호가들은 물론, 입문자들에게도 싱글몰트 위스키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함으로 예상치 못한 놀라움을 선사할 것이다. 

▲ 글렌피딕 익스페리멘탈 시리즈(Experimental Series). 출처= 월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IPA 익스페리리먼트’는 업계 최초로 영국식 맥주의 한 종류인 인디아 페일 에일(IPA) 오크통에서 숙성된 싱글몰트 위스키다. 글렌피딕 몰트 마스터 브라이언 킨스만(Brian Kinsman)이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 전문가 셉 존스(Seb Jones)와 함께 만들었다. 

‘프로젝트 XX’는 익스페리멘탈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한 명의 몰트 마스터가 원액과 오크통을 선별하는 전통방식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브라이언 킨스만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XX는 로마 숫자 표기로 ‘20’으로 전 세계 16개국 ‘20명’의 위스키 전문가들을 영국 스코틀랜드 더프타운에 위치한 글렌피딕 증류소로 초청해 과감한 실험을 감행해 만든 제품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파이어 앤 케인’은 스위트 럼 오크통에서 피니싱 과정을 거친 스모키한 싱글몰트 위스키다 브라이언 킨즈만은 2003년 생산했던 피트향이 가득한 몰트 위스키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시도를 결심했다. 

▲ 사진= 이코노믹리뷰 박정훈 기자

니콜 후앙(Nicole Huang) 글렌피딕 글로벌 브랜드 매니저는 “글렌피딕 익스페리멘탈 시리즈는 늘 새로움으로 카테고리의 혁신을 주도해 온 브랜드의 도전 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제품이다”면서 “위스키가 익숙한 애호가들에게는 신선함으로, 또 싱글몰트 위스키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효상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이사는 “국내 위스키 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프리미엄의 이미지가 있는 ‘싱글몰트 위스키’의 수요는 줄지않고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글렌피딕은 앞으로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마케팅 강화와 더불어 새로운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