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갤러리아백화점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이하 갤러리아)이 글로벌 패션 브랜드 판권 확대와 기존 판권 브랜드의 출점 확장으로 패션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갤러리아는 유러피안 감성이 가미된 70년 전통의 아이비리그 프레피룩의 대명사 ‘간트(GANT)’의 판권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갤러리아는 내년 2월에 문을 여는 광교점을 시작으로 3월에는 대전에 위치한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에 간트의 매장을 열고 추가로 서울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최대 7개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간트는 갤러리아가 진행하는 캐주얼 브랜드 수입 사업의 첫 결과물이다. 간트의 주요 타겟 시장은 30,40대 남성의 비즈니스 캐주얼 시장이다. 갤러리아는 간트를 통해 스포티한 캐주얼부터 클래식한 스타일까지 소화하는 스마트 비즈니스 캐주얼을 제안하며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갤러리아는 지난해 3년간 공들인 프랑스 명품 브랜드 ‘포레르빠쥬’ 판권 획득에 이어, 70년 전통의 아이비리그 프레피룩 대명사 ‘간트’ 판권을 획득하며 글로벌 브랜드 판권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 

▲ 출처= 갤러리아백화점

갤러리아는 기존의 해외 판권 브랜드의 유통망 확장으로 매출 규모 확대를 도모한다. 갤러리아는 12월 중순 지난 2008년부터 국내에 오직 압구정동 명품관에서만 선보이고 있던 이탈리아 명품 정장 브랜드 ‘스테파노리치’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에 2호점을 개장한다. 갤러리아는 스테파노리치 외에도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해외 브랜드들의 출점을 준비 중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지난 3월 패션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패션사업부’를 신설, 독립 조직 체계를 정립하여 본격적인 브랜드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라면서 “올해 말 ‘스테파노리치’ 출점과 내년 초 ‘간트’ 브랜드 사업 전개 등으로 갤러리아 패션사업부문의 경쟁력도 강해지고 매출도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