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 INSIDE > 전문가 칼럼
[김영학의 직장에서 살아남기] 일의 구조,과정 속관계를 보는 힘을 기르자
   

성과, 그리고 목적 및 목표.지난 2주간 우리 일을 둘러싼 중요 요소들에 대해 살펴봤다. 굳이 아주 기초적인 부분을 살피는 이유는 생각보다 우리가 일에 대해 잘 모르고 시작하고, 굳이 따지지 않고 하면서 점차 자신이 만든 기준에 의한 편견과 선입견에 의해 고착화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보다 ‘더욱 일을 잘하기 위함’도 있다. 일을 잘하면,그 일로부터 얻을 수 있는 행복도 커지고, 일을 더욱 잘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한다. 그 노력은 그 일로부터 일정 수준 이상의 전문성(커리어)을 가질 수 있게 되고, 직장 생명은 연장된다. 그것도 자신이 원하는 만큼 말이다.

그러나, 이전의 내용을 숙지한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일의 기본적 요소가 어떤 구조 및 과정 속에서 성장해왔으며, 그들끼리 어떤 관계를 맺어 왔는가에 대해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우리는 각자 비슷한 일을 하고 있지만,서로 다른 과정과 구조를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은 비슷하지만, 또 너무 다르다

일은 참 묘하다.같은 일을 하더라도, 어떤 생각을 가진 이가 그 일을 맡는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또한, 일의 경계도 모호하다. 누가 일을 잘하는가 못 하는가의 평가도 제각각 이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일을 해야하는지도 그때그때마다 다르다.

그래서, 일에 있어 기준 잡기가 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얼마의 예산을 써야 할지,어느 수준으로 목표를 책정할지, 이를 위해 얼마나 시간,노력, 에너지가 필요할지, 이를 진행 중에 어떤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있고, 그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등등 말이다.

이러한 과정이 수반된다고 해도 일(Business)이 잘 될 가능성만 높아지지,일이 진짜 된다고 하는 확신까지는 할 수 없다. 그래서,대충하는지도 모른다. 혹은 어떻게 해도 잘 될 수 밖에 없는 일을 하려고 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제 그러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시장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미 우리는 생각지도 못한 경쟁체제에 들어왔고, 경쟁의 경계 및 영역을 새롭게 판을 짜야 하는 시대에 와있다. 개개인이 얼마나 일을 잘하는지 살피기 보다는 일의 구조와 과정을 보다 탄탄하게 만드는 것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일을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비즈니스를 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

일의 구조 및 과정은 비즈니스를 하는 이들이 어떤 상/하위 체계에 의해 구성되어 있는지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지금의 모습 보다는 그 모습이 어떤 과정에 의해 형성되었는지를 같이 보라고 한다. 어떤 부분이 핵심이고, 그 핵심이 과거의 어떤 모습이었으며,무엇에 의해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는지 살펴보라고 말이다.

그래서, 보통은 조직도와 조직의 역사를 함께 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조직도 속에 비즈니스에 필요한 요소가 적절히 배치 및 포함되어 있는지 살펴보라고 말이다. 만약, 포함 및 충분하다면, 그 반대로 부족하거나 더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이 어떤 영역인지 정리해보라고 말이다.

예를 들어, 조직에 마케팅과 영업이 늘 서로 으르렁거린다고 하자. 이 둘의 관계가 처음부터 이랬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아마도 내부 경쟁의 이슈가 제기되었을 것이다. 누가 얼마나 더 많은 성과를 올렸고, 그 공을 누가 가져갔으며, 그에 대한 불만이 끊임없이 제기되었지만, 적절히 조치가 안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당연히 갈등의 요소는 잘 정리되지 않았고, 상처가 나서 더 이상 신뢰가 회복되지 못한 상태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걸로 조직의 성장이 정체 되었을지도 모른다. 더 이상 조직의 성장을 위해 협력하지 않을 테니 말이다.

마케팅과 영업이 핵심이고, 이 둘을 둘러싼 여러 팀들이 지원의 성격이라면, 이 둘을 어떻게 하면 함께 일하도록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리더는 협력할 수 있는 무드를 조성하고, 실무자는 갈등을 봉합하고 중재하기 위해 함께 일할 수 있는 일 꺼리(Project Task)를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눈치 없이 자신이 해왔던 대로, 예전의 것을 다시 끄집어내어 고수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또한, 새로운 것을 추구하지 않으니, 자신의 성장도 기대할 수 없다. 여러모로 눈치 없이 비즈니스의 원리를 간과하면서 스스로 도태되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비즈니스는 어떤 제품 및 서비스를 목표로 하는 고객과 관계를 맺고 이를 돈독하게 만들기 위해 활용한다. 이때 비즈니스 모델은 그 구조 및 과정을 도식화한 것을 지칭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다른 칼럼에서 언급한 성과 그리고 이를 검증 및 평가할 수 있는 목적 및 목표인 것이다.

조직의 목적 및 목표,마케팅과 영업의 목적 및 목표가 어디에서 출발하여 어디로 가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어야 하고, 제대로 가고 있는지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논리적으로 짚어내고, 합리적으로 수정 및 결정할 수 있는 식견은 아무나 가질 수 없다.이를 가진 이와 못 가진 이들의 차이는 시행착오의 양과 질적 측면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얼마나 전략적으로 일을 하는가에 따라, 비즈니스의 이해의 폭과 깊이에 따라 현장에서 즉각 나타난다.

물론, 자신이 맡은 일의 단위(Job) 중에 실무자 레벨에서는 굳이 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이를 얼마나 넓고도 깊게 볼 수 있는가에 따라 나의 가능성에 국한된 성장 가능한 실력이 결정된다. 또한, 내가 해야하는 일의 현재 및 미래의 모습도 함께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간과해서는 안된다.

감히 이야기하자면, 비즈니스 인사이트의 대부분은 이를 보는 눈이 얼마나 있는가에 달려있다. 아무리 일(Job)의 짜임새 있는 구조와 과정을 그리고 있다고 할지라도, 만약 과거의 구조 및 과정을 고수한다면 그것이 전부라고 인식한다면 모두 헛수고에 불과하다.

 

결국, 이 모든 것은 일의 요소들의 관계에 의해 결정된다

위의 예는 과연 특정의 어떤 조직만의 일일까?전혀 그렇지 않다. 경우만 다를 뿐이지, 어떤 조직이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대부분 이러한 갈등이 ‘사람’ 때문에 나타난다고 생각한다.물론 맞다. 그러나, 그게 전부가 아니다. 이를 충분히 수정할 만한 방법이 있었고,그 기준에 사람이 중심이 아니다. 오히려 일(비즈니스와 그 속의 여러 직무)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일과 일 사이의 관계가 우리 비즈니스를 더욱 낫게 만드는 방향으로 성장해야 하지만, 대부분 그 성장을 이를 이끄는 특정인의 성장을 위해 한다.무엇이 먼저이고, 나중인지의 기준이 조직이 제시한 것과 정반대이다.

물론, 무조건 조직을 위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조직의 성장을 바탕으로 기여 또는 영향력을 넓혀야만, 개인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조직의 불균형은 일의 관계가 특정 누군가의 정치적 영향력에 의해 균형이 뭉개질 때 나타난다.

그래서,일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크게 두가지로 나눠서 생각해야한다. (1) 조직에 제시하는 목적과 목표에 의해 어느 정도로 성장을 했는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성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실질적으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말이다.

그 다음으로 이러한 방향 및 단계에 (2) 개인적으로 얼마나 공감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일(Task)을 통해 조직이 제시한 목적 및 목표에 정확하고 빠르게 도달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필요하다.

이것이 조직과 개인, 그들이 하는 일(Job)과 조직이 맺어야 하는 관계의 핵심이다. 그리고, 소기의 목적 달성을 위해 각 직무를 담당하는 이들이 각자 해야만 하거나, 꼭 해야하는, 혹은 할 수 있는 일들을 맞춰서 그 중에 우선순위를 비즈니스에 따라 구분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점차 모두가 나아지는 상태를 위한 좋은 관계에 노력하기 위함이다. 그것이 사람과의 사람 사이의 관계를 지칭하지 않는다. 오히려 일의 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하기 위함이다. 일로서 맺어진 관계를 더욱 일로서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필요한 구조와 과정으로 비즈니스를 진화하기 위해 서로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을 말한다.

김영학 이직스쿨 대표  |  careerstyling@gmail.com  |  승인 2019.12.04  13:56:28
김영학 이직스쿨 대표의 다른기사 보기

[태그]

#이코노믹리뷰, #김영학 이직스쿨 대표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SPONSORED
여백
여백
전문가 칼럼
동영상
PREV NEXT
여백
포토뉴스
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