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현대건설이 단지 내 지하주차장에 건식 세차공간 ‘H 오토존’을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고객들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App)을 통해 사용시간을 예약하고, 양문이 개방될 만큼 넓은 공간에서 세차부터 경정비, 튜닝 등을 다양하게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현대건설이 개발한 ‘H 오토존(Auto zone)’ . 출처=현대건설

입주민들이 자유롭고 편리하게 차량을 관리할 수 있는 공간인 H 오토존은 셀프세차장 보다 넓은 면적에 마련된다. H 오토존에서는 간단한 자동차 정비 혹은 튜닝까지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우선 지하주차장의 드넓은 면적을 활용해, 고객들이 차량 양문을 개방하고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확보된 공간에는 진공청소기, 에어건, 타이어 공기주입기 등을 설치해 고객 스스로 차량관리가 가능해진다.

오토존을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설치한 뒤 원터치로 사용현황 확인과 예약이 가능하다. 주차장 한켠에 위치한 H 오토존으로 차량을 이동시키고 인식기에 입주민 카드를 태그(tag)하면 사용자 인식이 간편하게 이루어진다. H 오토존 내 설치된 진공청소기, 에어건 등을 이용하면 집 근처 세차장을 찾을 필요 없이, 단지 내에서 건식 세차도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그룹사인 현대차의 디자인경영담당과 협업해 H 오토존의 디자인을 개발했다. 향후 H 시리즈의 디자인 컨셉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해당 디자인은 “Pure White” 색상을 바탕으로 유리와 스틸 소재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 컨셉으로 도입된다.

한편 H 오토존은 내년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에 적용 후 향후 고객들의 사용의견을 반영해 다른 단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빠르게 변화하는 주거문화 뿐만 아니라 각종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해 고객들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H 시리즈를 지속 개발하고 있다. H 오토존은 현대건설이 추구하는 ‘살고 싶은 집’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