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렉트로룩스 신제품 식기세척기. 출처=일렉트로룩스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일렉트로룩스는 컴포트 리프팅 시스템을 적용한 ‘식기세척기 800’과 ‘식기세척기 700’ 2종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일렉트로룩스의 식기세척기가 국내에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제품 식기세척기는 컴포트 리프팅 시스템을 장착한 게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문을 열고 하단 선반을 25cm 높이까지 들어올릴 수 있게해 이용자가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 식기를 담을 수 있다. 큰 냄비 같은 무거운 식기를 손목이나 허리 부담 없이 적재할 수 있는 셈이다. 

일렉트로룩스는 이는 자사가 세계 최초로 적용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가운데 하나인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세척력도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360도 멀티 분사 세척 기술이 사각지대 없이 오염이 심한 식기도 구석구석 깨끗하게 세척한다. 특히, 하단 회전 휠에서 360도로 돌아가는 허리케인 세척수를 분사해 깨끗한 세척력을 보여준다. 또한, 익스트림 살균 기능이 70도의 온도로 식기를 살균, 손 설거지로는 제거가 불가능한 유해균을 99.999% 까지 제거해 준다.

세척 후에는 에어 드라이 설계가 작동해 물 때 없는 건조가 가능하다. 세척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10cm 문 열림 기능이 작동되면서 물 때와 물 얼룩을 방지한다. 더욱 완벽한 건조가 가능하며 식기 건조 시 자주 발생하는 주방 조리대의 손상도 최소화 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작동 소음을 도서관 수준(42dB)으로 낮췄다. 유럽 에너지 등급 A+++를 받은 저전력 설계로 밤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그릇의 오염도를 스스로 판단하는 자동 세척 모드, 유리잔과 와인잔 같은 다루기 어려운 식기를 위한 섬세 케어 모드 등 10개 이상의 세척모드가 있어 식기 상태에 따라 맞춤형 세척이 가능하다. 또한, 식기세척기 아래 바닥에 빔을 비춰주는 타임 빔이 있어 남은 세척 시간이나 예약 세척, 세척 종료 등의 기기 상태를 알려준다.

한편, 일렉트로룩스는 최근 스웨덴 본사 차원에서 별도로 움직이던 소형과 대형 부문을 하나로 합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한국 대형가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지난 2002년 한국에 진출한 일렉트로룩스는 그간 국내에서 청소기(무선·유선·로봇), 블렌더, 무선주전자 등 소형가전 부문 성장에 집중해 왔다.

일렉트로룩스 코리아 이신영 대표는 “이제 한국에서도 소형과 대형가전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가전 브랜드로서 일렉트로룩스의 명성을 뽐낼 수 있게 됐다”면서 “일렉트로룩스 대형가전은 소형 못지않게 전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다. 유럽, 미주 등 이미 15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며 “식기세척기를 필두로 우수한 기술력과 디자인의 다른 대형가전 라인업을 차례대로 선보일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