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IPO 앞둔 사우디...석유감산 연장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영석유기업인 아람코의 공모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오는 5~6일에 열리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 회의에서 현재 내년 3월까지로 예정된 석유 감산 기한을 6월까지 연장하는 방안 논의할 전망. 앞서 이뤄진 아람코 개인공모주 청약에는 공모자금 목표치의 약 1.7배인 443억달러가 몰렸고, 오는 4일 진행되는 기관투자자들의 공모주 신청에는 지난달 29일 기준 317억달러가 들어온 것으로 집계.

◆LGU+ 기업용 인터넷 전화 한때 먹통

LG유플러스의 기업용 인터넷 전화 서비스가 2일 오전 장애를 빚음. 사용자들은 약 1시간 반 가량 이어지다가 현재는 복구 완료된 상태. LG유플러스는 장애로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히며 장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세부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함. 한편 개인용 인터넷 전화와 초고속 인터넷, IPTV 등은 정상 제공돼 문제가 없었다고 회사 측은 덧붙임.

◆3분기 손보사 순익 2년 연속 감소

국내 손해보험사의 올해 1~3분기 당기순이익은 2조1996억원(잠정)으로 전년 동기대비 24.6% 감소했다고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 1~3분기 기준으로 순이익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소. 보험사의 투자이익은 올해 6조7000억원으로 작년보다 14.5% 늘었지만, 영업손익은 3조7236억원 적자로, 적자폭이 106.2%(1조9182억원) 증가.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등의 영업손실이 확대된 영향이 큼. 장기보험 영업손실(3조3471억원)이 작년보다 48.1%(1조869억원) 증가. 자동차보험 영업손실(8240억원)은 작년보다 303.1%(6196억원) 적자 확대. 정비요금 인상과 보험금 원가 상승 등이 원인.

◆타다vs검찰 첫 공판

2일 서울중앙지법,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의 위법 여부를 다투는 첫 공판에서 검찰과 타다 변호인 측이 첨예한 공방을 벌임. 이날 공판의 핵심 쟁점은 여객운수법 예외 조항(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인 승합자동차를 임차하는 사람은 운전자 알선 허용)을 활용한 렌터카·기사 제공 영업이 불법인지 아닌지 여부.

검찰은 고객이 타다 서비스를 택시로 인식했다는 점을 파고들어 이 서비스가 불법이라고 주장함. 차량렌트 사업자가 아닌 유상여객 운송업자로서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것. 반면 타다는 예외 조항을 따른 것으로 불법이 아니라는 원칙적인 입장을 고수.

IT(정보기술) 업계에선 법을 잘못 만든 정부의 책임이라며 혁신 성장 산업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포지티브 규제(법률·정책상으로 허용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나열한 뒤 나머지는 모두 금지하는 방식)가 아닌 네거티브 규제(법률이나 정책에서 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방식)로의 적극적인 전환을 추진해 줄 필요가 있다는 입장.

◆정부 올해 재정증권 49조원 전액상환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8일 재정증권 잔액 1조5000억원을 만기 상환하면서 올해 발행한 재정증권 48조7000억원을 전액 상환했다고 2일 밝힘.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의 액수. 재정증권은 정부가 국고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자금이 부족할 때 이를 충당하기 위해 금융시장에 발행하는 유가증권.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는 상반기 말 기준 재정증권 발행잔액 15조9000억원을 부가세와 법인세 등 하반기 주요 세목의 세입을 활용해 전액 상환 완료. 차입비용은 국고 통합계정의 운용수익을 활용해 조달함.

◆北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토대 증설

북한이 올해 여름부터 이동식 발사대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때 사용하는 콘크리트 토대를 전국 수십 곳에 증설하고 있다고 2일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 지반이 연약한 장소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면 발사대가 파괴되거나 미사일 궤도가 틀어지는 문제점을 콘크리트 토대 증설로 방지하려는 의도. 속내는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이 있을 것이란 추정. 아사히는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가 진전이 없는 가운데 북한이 새로운 군사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한·일 모두 우려하고 있다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