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가 개발한 '새로미 스마트 창구' 에플리케이션. 자료=신용회복위원회 제공

[이코노믹리뷰=양인정 기자] 신용회복위원회가 직접 방문하지 않고 신청서가 필요 없는 상담시스템을 구축했다. 채무자를 위한 상담시간이 대폭 늘어나고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계문, 이하 ‘신복위’)는 2일 신복위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신용회복위원회 애플리케이션(App)'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신복위는 종이 없는 고객창구인 '새로미 스마트 창구'를 홈페이지 사이버상담부(cyber.ccrs.or.kr)에 배치한다. 민원인은 오늘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새로미 스마트 창구에는 '새로미 챗봇'과 '새로미 스마트 대출' 등 직접 신복위를 방문하지 않고도 상담이 이뤄지는 시스템이 담겨있다. 또 전국 47곳의 서민금융통합센터가 이 시스템을 도입, 신복위와 공유한다. 

새로운 시스템에 따라 신복위는 업무종료 시간 이후에도 비대면으로 채무상담과 대출신청이 가능해졌다. 

또 신복위는 언제 어디서나 채무조정 상담이 가능해졌다. 

신복위 관계자는 "300만원 이하 소액대출은 신청 당일 자동심사 후 대출금이 지급되며, 「새로미 스마트 대출」이용자에게 합리적 금융생활을 위한 신용교육 영상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자료=신용회복위원회

이용방법도 편리해졌다. 

새로미 스마트 창구에서는 민원인이 신분증만 있으면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채무조정을 원하는 민원인은 앞으로 창구에서 신청서를 쓰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신복위는 상담을 위한 대기시간이 평균 10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계문 위원장은 “이번 직접 방문 없는 상담서비스 확대가 생업에 종사하느라 방문이 어려웠던 채무자분들과 상담을 원하는 고객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계문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취임 후 지속해서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서비스와 업무효율화를 강조해왔다. 도입된 시스템은 올 5월부터 6개월간 개발과정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