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최근 아파트 등 주택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집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들은 '하우스푸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과중한 주택가격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나쁜 주거환경에 내몰리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시공사가 공급하는 ‘스마트 경기행복주택’이 대학생과 신혼부부들은 위한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청년, 신혼부부, 대학생 등을 위해 공급하는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이다.

경기행복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 산업단지 근로자 등의 주거안정을 위해 학교나 직장 근처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거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에 시세 대비 60~80%로 저렴한 조건으로 선보인다. 표준임대보증금 대출이자도 경기도가 2022년까지 지원한다.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시 협약에 의해 보증금 수수료도 면제돼 시중은행의 전세자금 대출보다 저렴한 가격에 임대보증금을 빌릴 수 있다. 표준임대 보증금 대출이자는 40%를 기본으로 지원하며 1자녀 출산 시 60%, 2자녀 이상 출산 시 100%를 지원되고 있다.

다른 임대주택과 달리 대학생•신혼부부 등 입주민 특성에 따른 수요를 감안해 공급하며, '하자 제로하우스 추진, 에너지 절약단지 구축, 스마트홈 구축, 20~30대의 감성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차별화된 디자인 적용 및 단지를 구축하여 임대주택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최근 경기행복주택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민간건설사가 짓는 주거시설 못지 않은 우수한 설계, 입지 선정 등이 호평을 받고 있어서다.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작년 성남하대원, 양평공흥, 가평청사복합, 파주병원복합 등 경기행복주택 4개 지구 입주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146가구 모집에 1360명이 신청해 9.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초 이번 동탄호수공원 경기행복주택에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1차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65가구에 116건의 청약이 접수돼 1.78대 1을 기록했다. 성남, 광교 등에서도 대부분 타입에서 청약을 끝내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처럼 경기행복주택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경기도 내 입지가 좋은 곳에서 공급도 이어진다. 경기도시공사는 12월 초 경기 화성 동탄호수공원에서 ‘스마트 경기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동탄호수공원에서 공급하는 스마트 경기행복주택은 총 995가구 규모로 이번 공급분은 전용면적 18~44㎡ 총 865가구다. 특히 산업단지근로자(519가구)의 모집 비중이 커 직주(職住) 근접 프리미엄이 기대되며 청년(30가구), 신혼부부(194가구), 고령자(80가구), 주거급여수급자(42가구)를 대상으로도 입주자를 모집한다.

경기행복주택은 우수한 상품성과 신기술, 신공법 등 첨단 시스템 도입, 20~30대의 감성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한 단지를 구축하여 임대주택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동탄호수공원 경기행복주택에도 이러한 경기행복주택의 특장점이 그대로 구현된다.

동탄호수공원과 인접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춘 점도 돋보인다. 동탄호수공원은 대한민국 국토 대전에서 2019년 공원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수변 산책로와 다양한 테마공간이 어우러져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 중이다.

임대료도 합리적이다. 18㎡형은 보증금 1,534만원~2,046만원, 월임대료 7만원~9만원, 26㎡형은 보증금 2,511만원~2,955만원, 월임대료 10만원~12만원, 36㎡형은 4,091만원, 월임대료 17만원, 44㎡형은 보증금 5,000만원, 월임대료 21만원 수준이다.

한편, 동탄호수공원 경기행복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는 12월 초 ‘경기도시공사 임대주택 청약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