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JTI코리아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일본계 글로벌 담배 기업 JTI의 한국법인 JTI 코리아가 지난 약 3년 가까이 타협점을 찾지 못해왔던 노사 갈등을 마무리 지었다. 

JTI 코리아의 경영진과 노조는 약 3년에 이르는 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합리적인 해결책에 마침내 도달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신임 대표가 장기적 고용안정성, 영업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은 물론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JTI 코리아 협상팀의 일원으로 협상에 참여했고 노조 측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양 측의 주요 합의 내용은 2021년까지 향후 3년간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추가적인 인상률을 더함으로 실질적이고 예측 가능한 소득이 안정적으로 확보되는 다년간의 임금협약으로 체결했다. 또 JTI 코리아는 임직원 자녀들에 대해서도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모든 교과과정에 걸쳐 학자금 지원 시스템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합의는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이뤄낸 결과라 더욱 뜻깊다. 특히 최근에는 반일감정까지 고조되면서 일본계 기업인 JTI가 인원 감축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다. 그러나 전원 정규직 고용 유지, 다년간 합의로 이어진 결과는 JTI 코리아와 글로벌 경영진이 한국 시장의 향후 가능성에 대해 높은 신뢰를 가지고 있음을 반증했다. 

JTI 코리아 호세 아마도르(Jose Luis Amador) 대표이사는 “노사 갈등 해결을 위해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열린 소통을 유지하는 한편 전국식품산업노동조합연맹과 고용노동부의 적극적인 지지 속에 노조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어갔고 이를 통해 우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협의안을 도출했다”라면서 “이제 JTI 코리아의 비전을 지속적으로 실현하는 데 힘써 JTI 코리아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