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웨이항공의 자체 안전훈련센터 내 비상탈출실습실 전경. 출처=티웨이항공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티웨이항공은 김포 화물청사 내 자체 안전훈련센터의 내년 완공을 목표로 내부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중순 티웨이항공은 본사가 위치한 김포공항 화물청사 내 약 1600평 규모의 훈련센터 건립을 위한 공사에 돌입한 바 있다. 이후 11월 중순 기초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최근 운항, 객실 훈련센터 및 종합통제센터에 구축할 훈련 시설물과 인테리어 디자인을 확정했다. 
 
자체 훈련센터 내에는 운항 및 객실승무원 훈련시설, 종합통제센터와 업무 및 휴식 공간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본사와 훈련시설이 모두 한곳에 모이고 종합통제센터 인프라 구축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훈련 품질 모두 향상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이 자체 확보하게 되는 객실승무원 훈련 공간에는 비상탈출실, 화재 진압실, 응급처치 실습실, 비상 장비 실습실, 도어 트레이너 및 기내 모형인 서비스 마크업(Mock-up) 등이 들어선다. 

승무원들은 실제 항공기와 유사한 환경에서 다양한 비상상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실제와 같은 훈련을 받게 돼 현장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항공기 운항의 모든 과정을 총괄하는 핵심인 종합통제센터도 훈련센터 내 마련된다. 우선 운항통제실 내 전면 월 스크린 배치로 항공기 위치, 운항정보, 기상, 공항 상태 등 비행기의 이륙부터 착륙까지 필요한 모든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운항통제실과 더불어 운송, 정비통제 및 운항 코디네이터 기능을 추가한 안전운항 대비 체제를 구축으로 효율적인 안전운항 관리는 물론 어떤 비정상 상황에도 빠르고 정확한 대응력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항공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안전’이라는 가치를 위한 투자는 앞으로도 아끼지 않고 지속 이어갈 계획이다”라며 “자체 안전훈련센터 구축 이후 더욱 완벽한 안전과 빠른 대응으로 고객 만족을 이어가는 항공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안전 역량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관련 인프라 확충과 교육, 훈련 등에 다양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국토교통부 발표 ‘2018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안전성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