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로템이 출고한 호주 시드니 2층 전동차. 사진=현대로템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현대로템이 호주에서 수주한 '2층 전동차'의 초도 물량이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즈주 교통부에 인도됐다. 이날 출고된 차량은 10량 1편성 구성의 2개 편성 물량이다.

22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이번에 출고된 시드니 2층 전동차는 지난 2016년과 올해 각각 512량과 42량을 수주한 사업 물량 중 일부다. 현대로템은 이 사업을 통해 호주 철도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시드니에 납품된 2층 전동차는 호주 남동부에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즈주 교외선에서 운영된다. 현지 시운전을 거쳐 영업운행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출고를 시작으로 시드니 2층 전동차 납품을 본격화하게 됐다. 또한 마지막 차량 납품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현지에서의 추가 사업 공략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호주 시드니 2층 전동차는 운행최고속도 160km/h에 10량 1편성으로 구성된다. 현대로템이 지난 2016년 512량을 약 8894억원에 수주한 것에 이어 올해 추가 물량 42량을 약 826억원에 수주한 바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사업 일정 관리는 물론 차량 품질 확보까지 호주 첫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남은 전동차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의 차량을 납품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