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폴드로 검은사막 모바일이 시연되고 있다. 사진=황대영 기자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삼성전자가 매진 행렬을 잇는 갤럭시폴드를 내년 초 60여개국까지 출시 국가 확장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갤럭시폴드를 베트남, 뉴질랜드, 브라질, 칠레, 이탈리아, 네덜란드, 그리스 등 30여개국에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갤럭시폴드는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29개국에서 출시됐다. 추가 출시 국가를 포함하면 내년 초까지 60여개국으로 늘어난다.

당초 삼성전자는 새로운 폼팩터 제품인 갤럭시폴드를 20여개국에 한정된 수량으로 출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형화된 사용자 경험(UX)를 새롭게 끌어올려 한국, 미국, 홍콩, 중국 등 출시 국가마다 매진 행렬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갤럭시폴드 판매량도 고무적이다. 지난 28일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물량이 올해 원했던대로 100만대는 안되고, 50만대 수준이 팔릴 것"이라며 "12월 한 달 남았지만 출시된 물량은 거의 다 완판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신규 폴더블폰 라인업 구성에서 투트랙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새로운 폼팩터로 혁신을 잇는 한편, 폴더블폰 전체적인 시장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준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 후속작에 S펜을 탑재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폴더블 디자인인 클램셸 제품도 출시될 전망이다. 클램셸 폴더블폰은 위, 아래로 접혀 기존 갤럭시폴드와 접히는 축이 반대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