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리니지M을 이길 수 있는 건 리니지2M뿐”이라는 말이 현실이 됐다.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하면서다. ‘리니지M’은 약 2년 5개월만에 왕좌에서 내려오게됐다.

▲ 1일 리니지2M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출처=갈무리

1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리니지2M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리니지M은 2위로 내려왔다. 3위는 ‘라이즈 오브 킹덤즈’ 4위는 ‘V4’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주요 플랫폼이다. 때문에 업계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매출 지표로 대작의 성과를 판단하고 있다.

리니지2M은 같은 날 기준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리니지2M은 출시 나흘만에 양대 마켓 1위를 거머쥐었다. 

리니지M은 지난 2017년 6월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했고, 단 하루도 1위 자리를 내어주지 않았다. 시장은 대형 모바일 신작이 출시될 때마다 리니지M과의 대결구도에 주목했지만, 리니지M의 매출은 흔들리지 않았다. 때문에 업계에선 “리니지M을 꺾을 수 있는 건 리니지2M”뿐 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리니지2M은 지난 27일 자정 출시됐다.  28일 리니지2M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4위를 기록했다. 다음날인 29일엔 2위로 올라섰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경우 출시 이후 매출 성과가 정확히 반영될 때까지 며칠이 걸리기 때문에 주말 즈음에 정확한 순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게다가 이용자가 본격적으로 몰리는 주말에 매출 상승이 기대됐다. 결국 리니지2M은 일요일인 1일 리니지M을 꺾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1위에 올랐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형제를 통해 국내 모바일 시장을 평정했다는 평이다. 

한편 리니지2M은 PC온라인 게임 ‘리니지2’를 기반으로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 모바일 최초 4K 화질과 심리스 로딩, 여의도 면적의 약 83배에 달하는 방대한 오픈 월드 등이 특징이다.

▲ 리니지2M이 27일 자정 출시됐다. 출처=엔씨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