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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층 주거시설인 해운대 '엘시티 더샵’, 4년 2개월만에 입주 승인

[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이 착공 후 4년 2개월의 기다림 끝에 입주민을 맞게 됐다.

   
▲ '엘시티 더샵' 전경. 출처=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최근 해운대구청, 소방서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동별 사용 검사를 거쳐 지난 29일 엘시티 더샵의 사용승인을 얻었다고 1일 밝혔다.

당초 엘시티 복합개발사업은 시행사인 엘시티가 중국건설사(CSCEC)와 2013년 10월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해 기초작업을 진행했으나, 자금조달 등 여러가지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다 2015년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게 됐다.

엘시티 더샵의 아파트 2개동은 85층으로 높이는 각각 339m, 333m이다. 생활숙박시설인 엘시티 더 레지던스(561실)와 6성급 관광호텔(260실)이 들어서는 101층 랜드마크 타워(411m)는 국내 건축물 가운데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엘시티 더샵 아파트의 세대수는 882가구로 전용면적 기준으로 144㎡, 161㎡, 186㎡ 각 292세대와 244㎡ 펜트하우스 6세대로 구성된다.

단지는 열병합 발전설비로 전기의 누진세를 낮추고, 지중열을 이용해 단지 공용부에 전기를 공급하는 지열시스템, 공용부 화장실용 세정수로 사용할 수 있는 중수시스템, 단지조경수로 사용되는 우수 재활용 시스템을 구비했다. 이 외에도 대기전력차단시스템, 지하주차장의 차량 움직임에 따라 조명을 자동조절하는 주차장 통로 LED조명시스템, 고효율 기자재 및 조명기구, 일반 및 음식물 쓰레기 자동이송설비 등 다양한 시스템이 적용된다.

국내에 몇 안되는 초고층 건물인만큼 포스코 건설은 “입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전했다.

실제 건물은 규모 6.5의 지진과 최대 순간풍속 98m/sec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시공됐다. 건물의 척추 역할을 하는 코어월은 지하 암반층에 뿌리를 두고 있다. `아웃리거 벨트월`도 고강도 콘크리트로 시공했다.

단지에는 800Mpa급 고강도 강재인 ‘HSA800’도 적용된다. HSA800은 기존 건축구조용 강재보다 인장강도가 40% 이상 높아 지진에도 강하다.

포스코건설은 또 현행 소방법의 기준을 뛰어넘는 방재안전성능을 엘시티에 적용했다. 불길이 번지지 않는 외장재를 건물 전체에 100% 시공했고 일반 콘크리트보다 내화성이 3배 이상 높은 고강도 콘크리트도 적용했다.

화재 시 대피를 위해 설치된 피난안전구역에는 식수 급수전, 긴급 조명, 통신시설 등이 준비돼 있다. 제연시스템 또한 갖췄다. 피난층 전용 승강기는 승강로 가압 제연방식을 적용해 피난시 안전성 또한 높였다.

한편 포스코 건설은 높이 333m의 여의도 파크원, 인천 청라 시티타워(448m) 등의 사업도 맡고 있다. 여의도 파크원은 내년 7월 준공 예정이며, 청라시티타워도 지난 11월 기공식에 이어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우주성 기자  |  wjs89@econovill.com  |  승인 2019.12.01  1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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