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역 부근 삼성SDS 사옥 모습. 출처=이코노믹리뷰 전현수 기자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삼성SDS가 1200억원 규모의 기획재정부 차세대 디브레인 사업을 수주했다. 경합을 벌인 LG CNS는 고배를 마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기재부의 차세대 디브레인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차세대 디브레인 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기재부의 17개 분야 재정업무 처리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는 1191억원 규모의 대형 공공 사업이다. 올해 국내 최대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사업의 첫 번째 입찰은 지난 12일 진행됐다. 당시 LG CNS 측도 참여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삼성SDS가 단독으로 입찰하며 유찰된 바 있다. 이어 재입찰을 진행했고 LG CNS가 참여해 삼성SDS와 LG CNS의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삼성SDS는 대우정보시스템과, LG CNS는 아이티센과 손잡고 참여했다. 

결국 차세대 디브레인 사업은 삼성SDS 품으로 가게됐다. 이로써 삼성SDS는 지난 8월 행정안전부의 차세대 지방세 시스템 사업을 수주한 것에 이어 디브레인 사업까지 차지했다. 

이는 삼성SDS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대외사업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기업은 지난 2013년부터 공공 SW 사업에 참여할 수 없었지만, 국가 안보 등과 관련한 사업은 예외적으로 대기업의 참여가 허용된다.